외국인들 경악…한국에서만 인기 폭발한다는 고기 부위 TOP 5
2025-02-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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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의 독특한 식문화를 알아보자
한국에서는 인기가 많지만, 해외에서는 거의 소비되지 않거나 심지어 폐기되는 고기 부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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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식감과 풍미 덕분에 한국에서는 별미로 사랑받지만, 외국인들은 이를 보고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만 특히 인기 있는 특수 고기 부위 다섯 가지를 살펴보자.
1. 내장이 별미가 된다. '곱창, 대창, 막창'

한국에서는 소와 돼지의 창자를 깨끗하게 손질해 구워 먹거나 곱창전골로 끓여 먹는다. 곱창은 소의 소장, 대창은 대장, 막창은 위장 끝부분으로, 각각의 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매력적이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내장 부위를 거의 먹지 않는다. 일부 국가에서는 곱창을 가공식품의 원료로 사용하거나 동물 사료로 활용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술안주나 별미로 사랑받지만, 외국인들은 곱창 특유의 냄새와 식감에 놀라는 경우가 많다.
2. 쫄깃한 식감이 매력인 돼지 껍데기

한국에서는 돼지 껍데기를 구워 먹는 문화가 널리 퍼져 있다. 쫄깃한 식감과 콜라겐이 풍부하다는 이유로 인기가 많다. 숯불에 구운 돼지 껍데기는 고소한 불향과 양념이 어우러져 더욱 별미로 즐겨진다.
그러나 서양에서는 돼지 껍데기를 거의 먹지 않는다. 일부 국가에서는 돼지껍질을 튀겨 스낵(치차론)으로 만들기도 하지만, 한국처럼 구워 먹는 문화는 드물다. 외국인들은 구운 돼지 껍데기의 독특한 식감에 당황하는 경우가 많다.
3. 버려지는 부위가 별미로, 소 머리고기
소의 머리 부위는 한국에서 ‘머릿고기’로 불리며 편육처럼 썰어 먹는다. 특히 소머리국밥에 들어가는 머리고기는 부드러운 식감과 깊은 육즙이 특징이다.

반면 서양에서는 소의 머리 부위를 대부분 폐기하거나 가공육 원료로 사용한다. 일부 남미 국가에서는 바르바코아(Barbacoa)처럼 요리되지만, 한국처럼 일반적인 음식으로 소비되지는 않는다. 외국인들은 머리고기가 별미로 여겨지는 것에 신기해하는 경우가 많다.
4. 숯불구이로 즐겨먹는 염통

염통은 소나 돼지의 심장 부위로, 탄력 있는 식감과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숯불에 구워 양념과 함께 즐기는 경우가 많으며, 술안주로도 인기가 높다.
하지만 서양에서는 염통을 거의 소비하지 않는다. 대부분 폐기되거나 소시지, 페이스트 등의 가공육 원료로 사용된다. 일본에서도 야키토리(닭꼬치) 형태로 먹지만, 한국처럼 소·돼지 염통을 즐기는 문화는 드물다. 외국인들은 심장을 직접 구워 먹는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5. 진한 국물의 비밀, 소 꼬리

소 꼬리는 한국에서 꼬리곰탕으로 많이 소비된다. 오랜 시간 푹 끓여내면 진한 국물과 함께 부드러운 고기가 일품이다.
하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소 꼬리를 고급 부위로 여기지 않는다. 일부 요리(오소부코 등)에서 사용되지만, 한국처럼 대중적인 보양식으로 소비되는 경우는 드물다. 외국인들은 소 꼬리를 국물 요리에 넣어 먹는 한국의 음식 문화에 대해 신기해한다.
◈ 한국에서만 인기 있는 특수 부위, 왜 먹을까
한국에서는 숯불구이, 불판구이가 매우 발달했다.
삼겹살, 갈비처럼 일반적인 부위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수 부위도 불에 구워 먹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인기 있는 음식이 됐다.
특히 곱창, 염통, 막창 같은 부위는 쫄깃한 식감과 특유의 풍미 덕분에 숯불구이와 잘 어울린다.
한국에서는 국물 요리가 중요한 식문화 요소 중 하나다. 소꼬리, 사골, 머리고기 같은 부위는 오랜 시간 끓일수록 깊은 맛을 내는 특징이 있어 보양식이나 탕 요리에 적합하다. 소머리국밥, 꼬리곰탕, 도가니탕 등은 한국에서 대중적인 보양식으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