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도시 포항의 미래, 시민과 함께 그려나간다

2025-02-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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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도시 포항 프로젝트 포럼, 스마트 안전 도시 비전 제시
박용선 도의원, 시민 참여와 공감대 형성을 통해 포항이 나아가야 할 안전 정책 방향 구체화 의미 둬

안전도시 포항 프로젝트, 시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 비전 포럼 / 지방자치홍보연구소 제공
안전도시 포항 프로젝트, 시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 비전 포럼 / 지방자치홍보연구소 제공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안전도시 포항의 미래’ 도약을 위해 시민들이 머리를 맞댔다.

20일, 포항시환경관리원복지회관에서 열린 ‘안전도시 포항 프로젝트, 시민과 함께 만드는 미래 비전’ 포럼은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포항의 안전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지방자치홍보연구소’가 주최·주관했으며, 박용선 경북도의원을 비롯해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포럼은 포항이 가진 지진, 해양 재난, 산업 안전 등 다양한 위험 요소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안전 인프라 구축 방안을 논의하고,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방자치홍보연구소 관계자는 “포항은 지난 2017년 지진 이후 안전 인프라 개선과 안전 문화 정착이 필요한 도시”라며, “시민 참여를 통한 안전 정책 방향 구체화와 지역 맞춤형 안전 정책과 실행할 수 있는 대안을 도출하기 위해 포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주제 발표에 나선 최선규 경북연구원 연구위원은 “포항은 산업도시이자 해안 도시로서 자연재해, 산업재해, 범죄 예방, 교통안전 등 다양한 안전 문제에 직면해 있는 만큼, 4차 산업혁명 기술인 AI, 빅데이터,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 후반부 시민 질의응답 시간에는 철강 공단 근로자와 주부, 직장인, 60대 노인 등 각 계층의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들의 관점에서 궁금한 점과 정책 제안을 발표하는 등 시민 참여 포럼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럼에 참여한 시민들은 ‘국내 최고의 안전도시 포항 조성’을 위한 설문조사에도 적극 참여한 가운데, 자연재해 대응 시스템 구축과 산업재해 예방, 스마트 치안 시스템, 응급의료 시스템, 노인 안전 정책 등에 관한 관심과 요구가 높게 나타나 포항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정책 반영의 필요성이 확인됐다.

특히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 인프라 구축과 시민 참여형 안전 시스템 도입 등 구체적인 정책 제안이 다수 도출됐으며, AI 기반 재난 예측 시스템과 스마트 치안 시스템, 노인 돌봄 시스템, 스마트 교통관제 시스템 등 다양한 스마트 안전 도시 모델이 제시돼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관람객으로 참석해 질의에 나섰던 박용선 경북도의원은 “이번 포럼은 단순한 논의를 넘어 실질적인 정책 대안과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으며, 시민 참여와 공감대 형성을 통해 포항이 나아가야 할 안전 정책 방향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스마트 안전도시라는 장기적인 로드맵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방자치홍보연구소는 이번 포럼이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 공론의 장으로,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의 비전을 구체화하고 미래를 향한 도약을 준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추진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home 황태진 기자 tjhw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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