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오세훈이 만난 중국집의 이름은 송O프... 오세훈, 이래도 거짓말하나”
2025-02-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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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변호사 “중국집·청국장집·장어집 등에서 총 네 차례 만나”

남 변호사는 2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명 씨가 검찰에서 밝힌 ‘2021년 오 시장과의 네 번 만남’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특정 장소 하나를 정확히 지목할 수 있다”며 “서울에 오 시장의 당협사무실 대각선 약 50m 거리에 중국집이 있다. 이름이 송쉐프인데, 거기서 오 시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중국집이 첫 만남 장소였다고 덧붙이며 당시 상황을 생생히 전했다. “만나고 있는데 강철원 씨가 뒤늦게 합류했고, 오 시장이 간장에 계란 반숙 전 단계 요리를 좋아해서 기본으로 나온 걸 두 번이나 더 시켰다는 얘기를 명 씨가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 변호사는 “그 외에도 청국장집에서 만났고 또 장어집에서도 만났다”며 추가 만남 장소를 열거했다. 그는 “‘몇 시에 어디로 오라’는 문자가 있었는데, 그게 송쉐프인지 청국장집인지 장어집인지 지금으로선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명 씨는 보통 정치인들로부터 먼저 연락을 받는다. 자기가 먼저 나서는 게 아니다. 만남 장소는 오 시장 측에서 정한 거다”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이 만남을 주도적으로 제안했다는 뜻이다. 남 변호사는 “그런데도 오 시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거짓말에 그치지 않고 고소까지 했다”며 말했다.
앞서 노컷뉴스는 지난 18일 명 씨가 검찰에 오 시장과 2021년 1월 20일, 23일, 28일, 그리고 2월 중순까지 총 네 번 만났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2월 중순 마지막 만남엔 김한정 씨도 동석했다고 명 씨는 밝혔다.
반면 오 시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내 기억엔 명 씨를 두 번 만난 걸로 돼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18일엔 명 씨의 주장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오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도 “테스트용 1차 여론조사 문제점을 지적하고 쫓아낸 뒤론 어떤 부탁도 의논도 명씨와 한 적 없다. 초기에 명 씨는 상대할 가치 없는 인물이라 끊어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 수사가 늦어지며 명태균발 가짜뉴스만 재생산되고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사기꾼의 거짓말은 법적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명 씨는 남 변호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 “오 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고소한 걸 알고 분하고 화가 나서 3일간 잠을 못 잤다”며 “하나씩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남 변호사는 인터뷰에서 “오 시장이 거짓말을 하고 고소까지 한 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명 씨 주장이 사실에 기반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명씨가 검찰에 제출한 진술이 구체적이고, 특히 2월 중순 만남에서 김한정 씨가 함께 있었다는 점도 맞는다고 확인했다. 다만 그 자리에서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이야기가 오갔는지에 대해선 “그건 내가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남상권 변호사 '시선집중' 인터뷰 전문>
명태균 씨의 법률대리인 남상권 변호사가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명 씨와 오 시장이 2021년에 중국집, 청국장집, 장어집 등에서 총 네 차례 만났다고 구체적으로 주장하며, 오 시장이 이를 부인하는 건 사실을 왜곡하는 행위라고 날을 세웠다. 오 시장은 명 씨의 ‘4번 만남’ 주장을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거듭 반박했지만, 남 변호사는 만남 장소와 상황을 상세히 공개하며 정면으로 맞섰다.
남 변호사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명 씨가 검찰에서 밝힌 2021년 오 시장과의 4번 만남을 재차 확인했다. 그는 “명 씨한테 들은 얘기로, 특정 장소 하나를 정확히 지목할 수 있다”며 “서울에 오 시장의 당협사무실 대각선 약 50m 거리에 중국집이 있다. 이름이 송쉐프인데, 거기서 오 시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 중국집이 첫 만남 장소였다고 덧붙이며, 당시 상황을 생생히 전했다. “만나고 있는데 강철원 씨가 뒤늦게 합류했고, 오 시장이 간장에 계란 반숙 전 단계 요리를 좋아해서 기본으로 나온 걸 두 번이나 더 시켰다는 얘기를 명 씨가 했다”고 구체적으로 말했다.
이어 남 변호사는 “그 외에도 청국장집에서 만났고, 또 장어집에서도 만났다”며 추가 만남 장소를 열거했다. 그는 “‘몇 시에 어디로 와라’는 문자가 있었는데, 그게 송쉐프인지 청국장집인지 장어집인지 지금으로선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명씨는 보통 정치인들로부터 먼저 연락을 받는다. 자기가 먼저 나서는 게 아니라, 만남 장소는 오 시장 측에서 정한 거다”라고 주장했다. 이는 오 시장이 만남을 주도적으로 제안했다는 뜻으로, 남 변호사는 “그런데도 오 시장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거짓말에 그치지 않고 고소까지 했다”며 분노를 드러냈다.
앞서 노컷뉴스는 지난 18일 명씨가 검찰에 오 시장과 2021년 1월 20일, 23일, 28일, 그리고 2월 중순까지 총 4번 만났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2월 중순 마지막 만남엔 김한정 씨도 동석했다고 명 씨는 밝혔다. 반면 오 시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내 기억엔 명 씨를 두 번 만난 걸로 돼 있다”고 했고, 18일엔 명 씨의 주장을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오 시장은 전날 SNS에서도 “명태균이 테스트용 1차 여론조사 문제점을 지적하고 쫓아낸 뒤론 어떤 부탁도 의논도 한 적 없다”며 “초기에 명태균은 상대할 가치 없는 인물이라 끊어냈다”고 썼다. 그는 “검찰 수사가 늦어지며 명태균발 가짜뉴스만 재생산되고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사기꾼의 거짓말은 법적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
남 변호사는 인터뷰에서 오 시장과의 만남을 둘러싼 정황을 더 자세히 풀어냈다. 송쉐프에서의 첫 만남을 언급하며, “명 씨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강철원 씨가 뒤늦게 들어왔고, 오 시장이 간장 계란 요리를 두 번 더 시켰다고 기억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런 디테일한 기억이 명 씨 진술의 신빙성을 뒷받침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또 다른 만남 장소로 청국장집과 장어집을 꼽으며, “정확한 날짜와 장소를 가리키는 문자가 있었지만, 그게 어느 곳을 뜻하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명 씨는 늘 정치인들로부터 연락을 받고 움직였다. 특히 오 시장 측에서 먼저 전화해 장소를 정한 경우가 많았다”며 오 시장의 주도적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명 씨는 이날 남 변호사를 통해 입장문을 내 “오세훈, 홍준표가 고소한 걸 알고 분하고 화가 나서 3일간 잠을 못 잤다”며 “하나씩 진실을 밝히겠다”고 다짐했다. 남 변호사는 인터뷰에서 “오 시장이 거짓말을 하고 고소까지 한 건 납得好 없다”며, 명 씨의 주장이 사실에 기반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는 명 씨가 검찰에 제출한 진술이 구체적이라며, 특히 2월 중순 만남에서 김한정 씨가 함께 있었다는 점도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그 자리에서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이야기가 오갔는지에 대해선 “그건 내가 알지 못한다”고 말을 아꼈다.
남 변호사는 오 시장과의 만남이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다고 암시했다. “명 씨는 정치인들과의 만남에서 주로 수동적인 입장이었다. 오 시장 측에서 먼저 연락해 약속을 잡았고, 명 씨는 그에 응했을 뿐”이라며, 만남의 주도권이 오 시장에게 있었다고 봤다. 그는 송쉐프 외에도 청국장집과 장어집에서의 만남을 언급하며, “이런 구체적인 장소들이 명 씨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오 시장이 이를 부인하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문자로 약속을 잡은 흔적이 남아 있을 텐데, 그게 어느 만남을 가리키는지 확인되면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과 명 씨 간 공방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오 시장은 명 씨를 “상대할 가치 없는 인물”로 치부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남 변호사는 송쉐프, 청국장집, 장어집 등 구체적인 장소와 강철원 씨 합류, 오 시장의 음식 주문까지 세세한 이야기를 꺼내며 “거짓말은 오 시장이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명 씨는 검찰 진술에서 2021년 1월 20일, 23일, 28일과 2월 중순의 네 차례 만남을 분명히 밝혔고, 남 변호사는 이를 뒷받침하며 “정치인들이 먼저 연락해 만남을 주선했다는 점에서 명 씨의 진술이 믿을 만하다”고 힘을 실었다. 특히 첫 만남인 송쉐프에서 오 시장이 간장 계란 요리를 두 번 시켰다는 이야기는 명 씨의 기억이 얼마나 또렷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보인다.
남 변호사는 인터뷰에서 오 시장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명 씨의 진술이 이렇게 구체적인데도 오 시장은 계속 부인하고, 심지어 고소까지 했다. 이건 사실을 외면하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에 제출된 명 씨의 진술은 날짜와 장소, 동석자까지 포함돼 있다. 2월 중순 만남에서 김한정 씨가 있었다는 것도 명 씨가 분명히 기억하는 부분”이라며, 오 시장의 주장이 허술하다고 꼬집었다. 다만, 여론조사 비용 대납과 관련된 구체적인 대화가 그 자리에서 오갔는지에 대해선 “명 씨가 그 부분까진 내게 말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이 논란은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새로운 전개를 맞을 가능성이 크다. 명 씨는 오 시장과의 관계를 둘러싼 진실을 끝까지 밝히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고, 남 변호사는 구체적인 증언과 장소로 이를 뒷받침하며 오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오 시장은 “명태균발 가짜뉴스”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남 변호사의 상세한 반박은 이 사건이 단순한 공방을 넘어 더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명씨가 기억하는 만남의 디테일과 오 시장의 부인이 충돌하면서, 검찰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