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일 정도로 얇은 두께... 잇섭이 "공포스럽다" 놀란 폴더블폰 출시 (영상)
2025-02-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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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C 단자가 빠듯해 보일 정도로 얇다는 스마트폰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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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섭은 처음에는 큰 기대 없이 접근했으나 공개된 이미지를 보고 충격적일 정도로 얇아서 놀랐다고 말했다. 유튜브 섬네일에 '공포의 중국 폴더블'이란 제목을 넣었을 정도다. 오포는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중국 내수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동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두께다. 잇섭은 갤럭시 폴드 시리즈로 폴더블폰이 전반적으로 얇아졌음에도, 오포 파인드 N5는 "더욱 혁신적인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공개된 이미지를 보면 기존 최고 얇은 모델인 아너 매직 V3보다도 얇다. USB-C 단자가 빠듯해 보일 정도다.
폴더블폰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화면 주름도 개선됐다. 잇섭은 "초기 중국산 폴더블폰은 갤럭시 폴드에 미치지 못했지만, 현재는 상당한 발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오포가 공개한 렌더링 이미지에서는 갤럭시 폴드6와 비교했을 때 화면이 훨씬 평평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중국 기업들의 과장된 마케팅을 감안할 때 실제 제품을 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자인은 중국 폴더블폰의 전형적인 특징을 보여준다. 오른쪽에 볼륨과 전원 버튼, 왼쪽에 벨소리 스위치가 배치됐다. 잇섭은 "아이폰을 참고한 것 같은데, 아이러니하게도 애플은 최근 실제 버튼을 없애고 액션 버튼으로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내부 디스플레이의 전면 카메라는 아직 UDC(Under Display Camera) 기술을 적용하지 않아 펀치홀 형태로 오른쪽 상단에 위치해 있다.
제품의 견고성은 티타늄 합금 보디 적용으로 확보했다고 한다. 미디어데이에서는 20kg 케틀벨을 걸어두는 시연도 진행됐다. 잇섭은 "지속적인 충격에는 취약할 수 있지만 이 정도 강성을 보여주는 것은 상당한 발전"이라고 평가했다.
방수 기능도 크게 개선됐다. IPX8, IPX9 등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존 IP68 등급이 단순 방수 기능을 제공했다면, 새로운 등급은 고온·고압의 물 분사에도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X는 방진 테스트를 하지 않았음을 의미하기에 방진 성능은 확인되지 않았다.
파인드 N5엔 최신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 8 Gen 3와 16GB RAM이 탑재된다. 다만 잇섭은 이 프로세서의 발열 문제를 지적하며 제품의 열 관리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
충전 기능은 유선 80W, 무선 50W를 지원하며, 실리콘 카본 배터리 채택으로 5600~59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다.
실리콘 카본 배터리는 같은 크기에서 더 큰 용량을 구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충방전 시 부피 팽창 문제가 있기에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다. 잇섭은 "삼성전자가 과거 배터리 사고 경험으로 인해 신중한 접근을 하는 반면 중국 기업들이 먼저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메라 성능은 아쉽다. 정확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메인 카메라 3개는 5000만 화소, 전면과 내부 카메라는 각각 3200만, 2000만 화소로 예상된다. 일부 루머에서는 초광각 카메라가 800만 화소로 하향 조정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전작 대비 전반적인 카메라 성능 저하가 예상된다.
잇섭은 "파인드 N5가 출시되면 삼성전자도 상당한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200g에 근접한 가벼운 무게, 구글 제미나이 AI 시스템 탑재, 갤럭시 폴드보다 저렴한 1699달러의 예상 가격은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고 그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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