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늘봄학교 안전관리 현장 점검

2025-02-2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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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교육지원청과 협력, 도내 466개 초등학교 대상 현장 점검

늘봄학교 안전관리 현장 점검/경북교육청
늘봄학교 안전관리 현장 점검/경북교육청

[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북교육청은 신학기를 맞아 학생 안전 강화를 위해 17일부터 20일까지 도내 늘봄학교 운영 학교를 대상으로 안전관리 현장 점검을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지역 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여 도내 466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완료했으며, 각 학교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관리 시스템을 지원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 모든 초등학교가 늘봄학교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마쳤으며, 비상벨과 CCTV, 화상 인터폰 등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안전시설을 확충하여 학생들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경북교육청은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월 1회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귀가 시 학부모 동행을 원칙으로 하되, 학부모가 직접 동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학부모가 사전에 희망한 동행자가 학생을 인계해 귀가하는 ‘대리인 사전 지정제’를 도입해 운영한다.

또, 늘봄과정이 이뤄지는 정규수업 전후 학생 안전과 관리를 책임질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아침과 저녁 늘봄시간에는 최소 2인 이상의 필수 인력을 배치하는 등 철저한 안전관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앱(APP)과 문자서비스(SMS) 등을 활용해 학생들의 등․하교 상황을 학부모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알림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주 지역에 있는 한 초등학교는 여기에 더해 출결을 관리하는 앱과 단말기를 구축하고, 학생 개인별 출결 카드를 제공하며, 실시간으로 입퇴실 정보를 학부모에게 안내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앞으로 현장 의견을 수렴해 귀가 알림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도내 모든 공․사립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경북소방본부 상황실과 연동된 119 비상벨을 설치했다.

늘봄교실 내 설치된 비상벨은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119 종합상황실과 즉시 양방향 통화가 가능하며, 학교의 위치 정보가 자동으로 전달되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또, 도청과 경찰청, 소방본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학교 순찰을 강화하고, 비상벨 연동과 안전 인력 지원 등 지역사회와 연계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더욱 체계적으로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최근 대전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러한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라며, “앞으로도 학생과 학부모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늘봄학교 운영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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