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택시, 직장인 위한 '우버 포 비즈니스' 국내 출시... 점유율 확장 노린다
2025-02-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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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이동에 최적화된 차량 서비스와 간편한 경비 처리 시스템 제공
코카콜라, 삼성 등 포춘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이용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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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가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 ‘커넥트데이’를 개최하고 리브랜딩한 이후에 주요 성과와 올해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직장인 위한 기업용 솔루션 '우버 포 지즈니스'를 비롯한 여러 서비스를 출시하며 점유율 확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월 UT에서 ‘우버 택시’로 리브랜딩하며 글로벌 우버 브랜드와의 연계성을 강화한 이후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신규 서비스 도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실질적인 성장도 이뤄냈다. 전년 대비 이용 건수는 50% 이상, 가맹 기사 수는 두 배 이상 증가했고, 특히 택시 호출의 핵심인 신속한 배차성공률이 대폭 개선되었다. 송진우 우버 택시 코리아 총괄(GM)은 이날 “배차 성공률을 끌어올렸으며 서울에서 확실한 성과 자신한다”며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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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송 총괄은 실제로 택시 기사로 4개월째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주로 주말 저녁마다 성남 일대에서 6~8시간 동안 택시를 운행하고 있으며, 승차 방식을 화면 터치 대신 별도의 버튼으로 설정하고, 목적지 미표시에서 표시로 변경한 것은 그의 실제 운행 경험을 바탕으로 개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검증된 선순환 구조를 기반으로 더 넓은 지역과 다양한 서비스로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배차 성공률을 통한 이용자 확대 ▲택시 기사 풀 강화 ▲국내 소비자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신규 서비스 도입을 2025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이용자와 택시 업계 양쪽에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국내 모빌리티 시장과 함께 성장하고 택시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B2B 서비스 ‘우버 포 비즈니스(U4B, Uber for Business)’의 한국 공식 런칭도 발표했다. U4B는 외근·출장 등 업무 이동에 최적화된 차량 서비스와 간편한 경비 처리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 전용 모빌리티합 솔루션이다. U4B 이용 기업의 84%가 이동 경비 절감 효과를 경험하며, 업무 이동 최적화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코카콜라, 삼성 등 포춘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이미 U4B를 통해 출장 중 이동 및 음식 배달부터 비용관리까지 업무 이동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우버 앱의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으로 전 세계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어, 글로벌 사업을 운영하거나 해외 진출한 약 200여 개 국내 기업들도 U4B를 파트너로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 소비자들의 다양한 이동 니즈를 충족하기 위한 신규 서비스 출시도 예고했다. 송 총괄은 “우버 택시 이용자들은 공항 이용이 많은 만큼 대형 택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프리미어 밴(Premier Van) 출시를 준비 중이며,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추가 서비스도 연내 론칭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