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27.6%, 27.1%, 16.8%...3연속 흥행 터진 '한국 드라마', 넷플릭스 공개
2025-02-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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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월화극 최강자 등극
시즌 4 제작 요청 폭주한 화제의 한국 드라마
시즌 1 최고 시청률 27.6% 찍고 시즌 2, 시즌 3까지 연속 3연타 흥행에 성공한 한국 드라마가 넷플릭스에 공개된다.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시즌 4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정체는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다. 지방의 초라한 돌담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와 열정이 넘치는 젊은 의사 강동주, 윤서정이 펼치는 '진짜 닥터' 이야기를 그린다. 넷플릭스 공개일은 이틀 후인 오는 22일이다. 여러 시즌이 동시에 올라온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2016년 11월 7일부터 2017년 1월 17일까지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의 후속으로 인기리에 방영된 SBS 월화드라마다. 시즌 1은 한석규, 유연석, 서현진 등이 출연했다. 방영 당시 '낭만닥터 김사부'는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적수 없는 월화극 최강자로 군림했다. 첫 회 시청률 9.5%로 출발해 2회부터는 10.8%로 두 자리 대를 가볍게 넘겼다. 이후 연일 두 자릿수 시청률을 찍으며 상승세를 보이더니 최종회서 자체 최고 시청률 27.6%로 종영했다.
이 드라마는 흥행에 힘입어 시즌 3까지 방영됐다. 시즌 2는 2020년 1월 6일부터 2020년 2월 25일까지 16부작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한석규와 안효섭, 이성경 등이 주연으로 열연했다. 첫 회 시청률 14.9%로 시작해 16회 27.1%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시즌 3는 2023년 4월 28일부터 2023년 6월 17일까지 방영됐다. 시즌 2와 같이 한석규, 안효섭, 이성경이 출연했다. 첫 회 12.7%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해 마지막 회서 16.8%로 최고 시청률을 찍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해당 드라마가 넷플릭스에 올라온다는 소식을 접한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시즌 4를 향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이들은 “낭만닥터 김사부 4 진짜 해주세요ㅠㅠ”, “시즌 1부터 봐왔던 드라마라 더 기다려져요. 제 인생 첫 드라마”, “시즌 4에서 꼭 만나요”, “시즌 4 내주세요”, “시즌 4가 시급합니다”, “생각날 때 몇 번이나 정주행 중” 등 후속 작품을 향한 열띤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20일 오후 3시 기준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순위는 1위 '멜로무비', 2위 '마녀', 3위 '중증외상센터', 4위 '의사 요한', 5위 '법쩐', 6위 '사카모토 데이즈', 7위 '나의 완벽한 비서', 8위 '냉장고를 부탁해', 9위 '솔로지옥', 10위 '나 혼자만 레벨업'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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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은경 작가의 깊이 있는 휴머니즘
'낭만닥터 김사부'의 강력한 흥행 요소 중 하나는 강은경 작가의 필력이다. 강 작가는 '제빵왕 김탁구', '구가의 서', '가족끼리 왜 이래', '여우각시별' 등에서 휴머니즘이 짙게 깔린 작품을 선보여왔다. 특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강렬한 주제 의식을 바탕으로 돌담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사연과 의료진들의 이야기를 세심하게 그려냈다. 탄탄히 쌓인 병원의 세계관과 시의적절한 에피소드, 인물 간 관계성의 변화가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 유인식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유인식 감독은 강은경 작가의 촘촘한 극본을 바탕으로, 각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깊이 있게 풀어내며 작품의 메시지를 몰입감 있게 전했다. 유 감독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글로벌 히트를 이끈 연출가로도 유명하며,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휴머니즘과 긴박한 수술 장면들 사이의 균형을 맞추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그의 연출력은 드라마의 감동적인 순간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 한석규의 명품 연기, '참스승' 김사부
배우 한석규의 김사부 역할은 '낭만닥터 김사부'의 흥행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그는 '연기 레전드'로 불리며, 김사부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예리한 의사의 눈빛과 거친 성격을 지닌 김사부는 후배들의 진정한 성장을 돕는 '참스승'의 모습을 보여주며 드라마의 깊이를 더했다. 그의 부드러운 미소보다는 강한 인상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 강은경 작가와 유인식 감독의 완벽한 시너지
'낭만닥터 김사부'는 강은경 작가의 치밀한 극본과 유인식 감독의 뛰어난 연출이 결합된 작품으로, 두 사람의 환상적인 시너지가 작품을 더욱 강렬하게 만들었다. 강 작가의 강렬한 주제 의식과 유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맞물려 드라마는 탄탄한 구조와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러한 높은 예술성과 완성도는 드라마의 성공을 확고히 했으며, 유인식 감독은 제 5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연출상을 수상했고, 강은경 작가는 2017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하는 등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렇듯 '낭만닥터 김사부'는 강은경 작가의 탄탄한 필력, 유인식 감독의 뛰어난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가 결합된 작품으로, 흥행의 정점을 찍으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