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충격…한국인한텐 전혀 안 매운데, 외국인들은 맵다고 난리인 대반전 '음식'

2025-02-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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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모르는…외국인들이 발견한 놀라운 매운맛

농심은 오는 24일 용기면 브랜드 누들핏에서 '튀김우동맛'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녹두가 들어간 가늘고 투명한 당면을 사용해 열량을 130㎉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국물은 지난 1990년 출시된 농심 튀김우동 특유의 깊고 개운한 맛을 그대로 구현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다양한 콘셉트의 신제품을 출시해 브랜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들에게 뜻밖의 반응 이끌어 낸 농심 튀김우동. / 유튜브 '코리안브로스 | KOREAN BROS'
외국인들에게 뜻밖의 반응 이끌어 낸 농심 튀김우동. / 유튜브 '코리안브로스 | KOREAN BROS'

신제품 소식이 전해진 농심 튀김우동. 그런데 이 제품 관련해서는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는 반전 내용 하나가 있다. 이 제품이 외국인들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어떠한 반응을 얻고 있는 것과 연관이 있다.

과거 유튜브 등에서는 외국인들이 농심 튀김우동을 먹고 보인 리액션 영상이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한국에서는 맵다고 느끼는 사람이 전혀 없다고 평가되는 농심 튀김우동이지만,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끝맛이 얼얼하다' 등의 반응과 함께 예상보다 매운 음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일본, 서구권 등의 유튜버들은 농심 튀김우동을 먹으며 "이게 왜 이렇게 맵지?"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국내 네티즌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사실 농심 튀김우동에는 고춧가루와 후추 같은 양념이 포함돼 있다. 한국인들은 이 정도의 매운맛을 거의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외국인들에게는 강한 자극이 될 수 있다. 특히 일본에서는 우동을 순한 국물 요리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아, 농심 튀김우동의 은근한 매운맛이 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것으로 보인다.

농심 튀김우동이 맵다는 외국인. / 유튜브 '코리안브로스 | KOREAN BROS''
농심 튀김우동이 맵다는 외국인. / 유튜브 '코리안브로스 | KOREAN BROS''

이 사실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유튜브 채널 '코리안브로스' 댓글창)은 "와 진짜 탑티어 맵찔이인데 튀김우동에서 매운맛은 한 번도 느껴본 적 없음...한국인이긴 했구나 내가" "튀김우동이 맵다는 발상 자체가 진짜 신선하다ㅋㅋㅋ" "튀김 우동에 매운맛이 존재했다니 충격ㅋㅋㅋㅋ 자주 먹는데도 전혀 몰랐음..." "오늘은 자극적인걸 피해야지 하면서 튀김우동 골랐는데...ㅋㅋ" "쌈장이 맵다는 것도 충격이었는데 튀김우동이 맵다는 건 더 충격임" 등의 반응을 쏟아내며 놀라움을 표했다.

비슷한 사례로 신라면도 있다. 한국에서는 기본적인 매운 라면으로 여겨지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신라면조차도 강한 매운맛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해외에서는 신라면을 먹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 팔도 비빔면 역시 한국에서는 새콤달콤한 별미로 인식되지만, 서구권에서는 '생각보다 맵다'는 반응이 많다.

떡볶이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는 흔한 분식 메뉴지만, 외국인들은 국물 떡볶이를 먹고도 꽤 맵다고 느낀다. 특히 고추장 기반의 양념은 서구권 사람들이 예상하는 수준보다 매운맛이 강하게 다가올 수 있다.

한국인들이 전혀 맵다고 생각하지 않는 음식이 외국에서는 예상보다 매운 음식으로 평가되는 이유는 매운맛에 대한 내성 차이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어릴 때부터 고추장, 고춧가루, 후추 등을 사용한 음식을 자주 접하지만, 서구권에서는 기본적인 요리에 매운 재료가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 따라서 조금만 매운맛이 느껴져도 강한 자극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신제품 누들핏 튀김우동맛. / 농심 제공
신제품 누들핏 튀김우동맛. / 농심 제공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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