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간호학과 학생‘국제보건 리더십 프로그램’ 참여
2025-02-20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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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 6박 7일간 국제보건 역량과 간호 리더십 향상 활동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 간호학과(학과장 김현례) 학생들이 국제보건 역량과 간호 리더십 향상을 위한 ‘필리핀 국제보건 리더십 프로그램: Global Health for Sustainable Future in Philippines’에 참여했다.
조선대 간호학과 학생 8명과 호남대 간호학과 학생 10명, 지도교수 및 퍼실리테이터, 현지 코디네이터로 구성된 연수팀은 지난 2월 4일부터 10일까지 6박 7일 동안 필리핀 마닐라와 보라카이 원주민 마을인 Ati Village에서 보건교육과 지속가능한 발전 교육 및 문화활동을 통해 국제보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국제사회에서 지도자로 성장하기 위한 리더십을 함양하는 기회를 가졌다.
학생들은 지난 1월 6일과 23일에 국내 사전교육과 조별 모임을 통해 국제보건과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SDGs), 필리핀의 SDGs 이행수준(Goal 3: ‘모든 사람의 건강을 보장하고 웰빙을 증진’을 중심으로), 필리핀의 건강수준 및 주요 건강문제에 대한 사전학습과 더불어 지역의 아동, 청소년, 성인의 보건교육 활동, SDGs 교육 및 문화교류를 위한 준비를 했다.
연수팀은 마닐라에 있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사무소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필리핀 지부를 방문해 각 기구의 기능과 역할, 국제보건의 건강 문제 이슈, 세계보건기구에서의 활동 경험 및 필리핀 무상원조 사업 등에 대해 강의를 듣고 국제사회에서 필요한 간호사의 역할을 인식하고 안목을 넓힐 수 있었다.
또한 이틀 동안 보라카이의 일 초등학교를 방문해 신체계측 및 시력검사, 색맹검사, 손위생 및 구강교육 등 보건교육을 했으며, 보라카이 원주민 마을인 Ati Village에서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댕기열 예방, 손위생, 구강보건 교육과, 친환경 화장실 청소 세제 만들기, reflection 키링 만들기, 간이 정수기 실험 등의 SDGs 교육, 전통과자와 함께 하는 윷놀이, 딱지접기와 놀이, 가위바위보 꼬리잡기 등의 문화활동을 진행했다. 이 마을은 관광지 개발로 인해 전통적인 생활방식과 생계에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마을로 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과 주민들의 건강에 다양한 도전을 제기하고 있었다.
김진선 조선대 간호학과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간호학과 학생들의 국제보건 역량을 향상시키고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이해 및 세계시민 의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이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에게 참석의 기회가 주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