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벚꽃 개화 시기 공개…전국에서 가장 먼저 피는 곳은 어디

2025-02-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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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벚꽃 개화 시기와 벚꽃 명소 공개

봄이 오면 전국이 분홍빛으로 물드는 벚꽃 시즌이 찾아온다.

만개한 벚꽃 아래서 구경을 하는 시민들 / 뉴스1
만개한 벚꽃 아래서 구경을 하는 시민들 / 뉴스1

2025년에도 어김없이 벚꽃이 만개할 예정이다. 벚꽃은 지역마다 개화 시기가 다르다.

대개 남쪽 지역에서부터 피기 시작해 점점 북쪽으로 올라간다. 올해는 기후 변화와 날씨 조건에 따라 개화 시기가 조금씩 달라질 것으로 예상돼 이에 맞춰 가장 아름다운 벚꽃을 볼 수 있는 최적의 날짜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벚꽃 개화는 가장 남쪽에 위치한 제주도에서 3월 20일경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약 일주일 후인 3월 27일경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에서는 3월 23일에 벚꽃이 피기 시작하며, 3월 30일경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대구에서는 3월 25일에 개화가 시작되고, 4월 1일쯤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는 3월 26일경 개화해 4월 2일경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대전은 3월 28일에 벚꽃이 피기 시작해 4월 4일쯤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4월 2일경 벚꽃이 개화하며, 4월 9일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강릉에서는 4월 6일 벚꽃이 피기 시작해 4월 13일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개화 예상일은 기후 조건에 따라 며칠 정도 변동될 수 있다.

특히 벚꽃은 개화 후 만개까지 보통 5~7일이 걸리며, 이후 일주일 정도 유지된 후 바람이나 비에 따라 꽃이 떨어지는 속도가 달라진다.

◈ 벚꽃 명소 추천

벚꽃길을 따라 걷고 있는 시민들 / 뉴스1
벚꽃길을 따라 걷고 있는 시민들 / 뉴스1

1. 서울 여의도 윤중로, 석촌호수 벚꽃길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명소는 여의도 윤중로다. 국회의사당 근처 한강변을 따라 1.7km의 벚꽃길이 펼쳐져 있고, 벚꽃이 터널을 이루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석촌호수 역시 벚꽃이 물가에 반사되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사진 명소로 손꼽힌다.

2. 부산 삼락공원, 달맞이길

부산에서는 삼락공원과 달맞이길이 벚꽃 명소로 유명하다. 삼락공원은 강변을 따라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벚꽃 아래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피크닉을 즐기기 좋은 장소다. 달맞이길은 해운대 근처로,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3. 경남 진해 군항제

여의도 벚꽃 축제에 인파가 몰린 모습 / 뉴스1
여의도 벚꽃 축제에 인파가 몰린 모습 / 뉴스1

진해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매년 4월 초에 열리는 진해 군항제는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행사로, 로망스 다리와 여좌천 벚꽃길이 가장 인기 있는 포토존이다. 벚꽃이 만개하면 도시 전체가 분홍빛으로 물드는 장관을 보러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4. 대구 이월드 83타워, 두류공원

대구에서는 이월드 83타워 주변이 벚꽃 명소로 유명하다. 야간 조명이 켜진 벚꽃길이 인상적이며, 밤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두류공원 역시 대구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벚꽃 명소로, 넓은 공원에서 한적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다.

5. 강릉 경포호 벚꽃길

강릉의 경포호는 벚꽃이 호수를 따라 줄지어 피어나고 물가에 비치는 반영이 아름답다. 바다와 가까운 위치 덕분에 시원한 공기와 함께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 강원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벚꽃 여행지 중 하나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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