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력 있다…" 지석진, 건강 검진 결과 드러난 사실
2025-02-2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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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도 겁내는 '조용한 병', 전당뇨병의 위험성
당뇨 위험 높이는 생활습관 어떻게 바꿀까
개그맨 지석진이 최근 방송에서 전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검사 결과, 지석진의 당화혈색소는 5.7%, 공복혈당은 107mg/dL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당뇨병 상태로 당뇨병으로 발전할 위험이 높은 수치로 평가되고 있다. 지석진은 가족 중 당뇨병 환자가 있어 그 심각성을 잘 알고 있으며, 이번 진단을 계기로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전당뇨병은 혈당 수치가 정상보다 높지만 당뇨병으로 진단될 정도는 아닌 상태를 말한다. 공복 혈당이 100에서 125mg/dL 사이일 때 전당뇨병으로 분류된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제2형 당뇨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며, 그 외에도 심혈관 질환 등 다양한 합병증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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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뇨병은 보통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일부 환자는 피로감이나 갈증 증가, 잦은 소변과 같은 미묘한 변화를 겪을 수 있지만, 이들 증상이 당뇨병을 의심하게 할 만큼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경우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당뇨병의 주요 원인으로는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 분비 기능 저하가 있다. 비만, 운동 부족, 불균형한 식습관,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단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사람은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경험이 반복되면서 췌장의 인슐린 분비 부담이 증가하고, 결국 인슐린 기능이 약화될 위험이 커진다. 설탕과 정제된 탄수화물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에 과도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전당뇨병 예방을 위해서 이들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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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뇨병을 관리하고 당뇨병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식습관 개선이 우선적으로 요구되며, 정제된 탄수화물과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 통곡물, 단백질을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한다.
또한,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고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된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전당뇨병을 예방하고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