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다음 주 날씨가 알려졌는데, 꽤나 당황스럽다
2025-02-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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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최고기온은 무려 12℃ 웃돌아
다음 주 한파가 물러가고 서서히 봄기운 완연한 날씨가 찾아온다.
20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24일까지 평년보다 5℃가량 낮은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다음 주 초인 25일부터 평년 기온으로 회복하고 온화한 날씨가 찾아올 전망이다.

최근 계속되는 추위가 한반도 북동쪽 저기압 후면으로 찬 공기가 내려오고 하층에는 대륙고기압이 발달하면서 서고동저형 기압계가 유지됐기 때문이라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서고동저형 기압계란 한반도를 중심으로 서쪽의 기압이 높고 동쪽이 낮은 현상을 말한다. 차가운 북서풍이 강하게 한반도로 내려와 전국적으로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진다.
23일까지 북서풍이 지속되며 그 영향으로 24일까지 전국적으로 날씨는 맑고 춥겠다. 평년보다 5℃ 내외 낮은 기온이 이어진다. 서울 최저기온은 20~23일 모두 영하 7℃로 예상된다.
25일부터 이동성 고기압 영향 서풍이 한반도에 불며 온화한 날씨가 시작된다. 25, 26일 서울 최고기온은 5~7℃다.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겠지만 매우 건조할 것으로 보인다.
3월을 앞둔 27일부터는 남동풍의 영향으로 더 따뜻한 날씨가 찾아온다. 28일 서울 최고기온은 무려 12℃를 웃도는 등 전날보다 3℃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 주 만에 확 달라진 날씨 전망에 대다수 누리꾼들은 당황스러운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엔 ‘놀라운 다음 주 토요일 날씨’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확산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본 더쿠 이용자들은 “날씨가 갑자기 확 더워지네”, “안돼 나 겨울 아우터 주문했다고”, “2월 말부터 덥다더니…”, “옷 도대체 어떻게 입어요”, “지구야 아프지 마”, “하… 3월 되기 전부터 봄이구나”, “응? 이렇게 갑자기?”, “아니 아직 2월이라고. 날씨야 정신 차려”, “올해 여름 무섭다”, “아직 아니니까 가세요ㅠ”, “미세먼지 벌써 두렵다”, “추운 게 낫다”, “엥 갑자기 봄이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금요일인 21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 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충남 남부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 제주도 산지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13∼-1도, 낮 최고기온은 0∼7도로 예년보다 낮겠다.
경기 북부·남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충북, 경북 북부 내륙·북동 산지는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며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