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악의 음식 100가지’에 홍어·번데기와 함께 포함된 생각도 못한 한국 음식
2025-02-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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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샐러드와 함께 리스트에 올라간 전혀 예상 못한 한국 음식
테이스트아틀라스, 홍어·번데기·감자샐러드·엿 최악음식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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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전통 음식, 음료, 재료 등을 소개하는 불가리아의 음식 지도 플랫폼 테이스트아틀라스가 최근 ‘세계 최악의 음식 100가지’ 리스트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 리스트는 1만 1258개의 요리에 대한 36만 7847개의 유효 평가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한국 음식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과연 어떤 음식들이 이름을 올렸을까? 1위부터 100위까지의 음식을 차례대로 소개한다.
1위는 아이슬란드의 ‘스비드’로, 삶은 양머리 요리다. 2위는 핀란드와 스웨덴 북부 지역의 ‘블로드팔트’로, 호밀이나 보리 가루와 동물의 피로 만든 영양가 높은 만두다. 3위는 스웨덴 스켈레프테오의 ‘칼스크로브’로, 칼존 피자 속에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넣어 만든 음식이다. 4위는 아이슬란드의 ‘쏘라마트르’로, 전통적인 아이슬란드 음식을 모아놓은 모듬 요리다. 5위는 스웨덴의 ‘블로드플래터’로, 팬케이크 반죽에 동물의 피를 넣어 만든 팬케이크다.
6위는 칠레 칠로에 섬의 ‘차팔레레’로, 감자와 밀가루로 만든 빵이다. 7위는 런던의 ‘젤리드 eels’로, 장어를 잘게 썰어 허브와 함께 끓인 후 식혀서 젤리 형태로 만든 요리다. 8위는 미국 뉴욕의 ‘라멘 버거’로, 튀긴 라면 면발 사이에 고기 패티를 넣어 만든 햄버거다. 9위는 태국 남부의 ‘깽 타이 플라’로, 생선 내장으로 만든 매콤한 카레다. 10위는 태국의 ‘혼 마이’로, 누에를 튀겨 만든 요리다.
11위는 그리스 크레타 섬의 ‘아기나레스 살라타’로, 아티초크를 주재료로 한 샐러드다. 12위는 가나 볼타 지역의 ‘방쿠’다. 옥수수와 카사바 반죽을 발효시켜 만든 끈적한 음식으로, 주로 수프와 함께 먹는다. 13위는 브루나이의 ‘암부얏’이다. 사고야자에서 추출한 전분을 끓여 걸쭉한 상태로 만든 요리로, 특유의 쫀득한 식감이 특징이다. 14위는 스페인의 ‘보카디요 데 사르디나스’로, 바게트 빵에 절인 정어리를 넣어 만든 샌드위치다. 15위는 노르웨이의 ‘곰메’다. 쌀을 우유와 함께 푹 끓여 만든 전통적인 단맛이 나는 죽으로, 크리스마스나 명절에 자주 먹는다.
16위는 인도네시아 마나도의 ‘티누투안’이다. 다양한 채소와 옥수수를 넣고 끓인 죽 형태의 음식이다. 17위는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앙굴라스 아 라 카수엘라’로, 새끼 뱀장어를 올리브 오일과 마늘로 볶아 만든 요리다. 18위는 스위스의 ‘호이스 수페’로, 맥주를 주재료로 한 수프다. 19위는 영국의 ‘데빌드 키드니’다. 신장(콩팥)을 겨자와 와인 소스로 조리한 음식으로, 특유의 진한 풍미가 있다. 20위는 캄보디아 스쿤의 ‘아-핑’이다. 커다란 거미를 튀겨 바삭하게 만든 요리로, 스낵처럼 먹는다.
21위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네르베티’, 22위는 그레나다의 ‘오일 다운’, 23위는 폴란드 실레시아의 ‘지믈로크’, 24위는 이란의 ‘코레쉬 캉가르’, 25위는 아일랜드 스님 지역의 ‘스님 블랙 푸딩’, 26위는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오레즈 슈’이트’, 27위는 이스라엘의 ‘키첼’, 28위는 노르웨이의 ‘루테피스크’, 29위는 폴란드의 ‘체르니나’, 30위는 미국 유타의 ‘프로그 아이 샐러드’가 차지했다.
31위는 체코의 ‘흘레보바 폴레브카’, 32위는 스페인 카탈로니아의 ‘파베스 아 라 카탈라나’, 33위는 코소보의 ‘콜피테’, 34위는 이스라엘 예루살렘 지구의 ‘예루살미 쿠겔’, 35위는 아랍에미리트의 ‘발랄리트’, 36위는 독일의 ‘슈미어부르스트’, 37위는 태국의 ‘카이 룩 코이’, 38위는 인도네시아 북부 술라웨시의 ‘파니키’, 39위는 콜롬비아 산탄데르의 ‘호르미가 쿨로나’, 40위는 베트남의 ‘티엣 canh’이 이름을 올렸다.
41위는 스위스 취리히의 ‘티르겔’, 42위는 네덜란드의 ‘나시발’, 43위는 중국 우한의 ‘야 tou’, 44위는 페루 쿠스코 지역의 ‘쿠이 알 오르노’, 45위는 스페인의 ‘가차스’, 46위는 우즈베키스탄의 ‘샤카랍’, 47위는 한국의 ‘감자 샐러드’다. 서양식 감자 샐러드와 달리 한국에서는 설탕과 마요네즈를 넣어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48위는 독일의 ‘브라터링’, 49위는 인도 펀자브의 ‘미씨 로티’, 50위는 콜롬비아의 ‘파스텔 데 글로리아’다.
51위는 그리스 케팔로니아의 ‘부르부렐리아’, 52위는 스위스 제네바의 ‘롱골 PGI’, 53위는 영국 버튼 온 트렌트의 ‘마마이트’, 54위는 필리핀의 ‘발룻’, 55위는 스웨덴의 ‘블로드푸딩’, 56위는 라트비아 쿠를란드의 ‘스클란드라우시 TSG’, 57위는 한국의 ‘번데기’다. 번데기는 누에 번데기를 삶거나 양념을 더해 조리한 간식이다. 한국의 유명한 길거리 음식이다. 58위는 핀란드의 ‘로솔리’, 59위는 스위스 바젤의 ‘바슬러 메흘수페’, 60위는 중국 광둥의 ‘단황 리엔롱 위에빙’이 선정됐다.

61위는 노르웨이의 ‘크네이프브뢰드’, 62위는 한국의 ‘엿’이다. 전통적인 한국의 간식인 엿은 찹쌀이나 보리, 옥수수, 호박 등을 발효한 액체를 굳혀서 만든다. 63위는 콜롬비아의 ‘모골라’, 64위는 한국포의 ‘홍어’다. 62위에는 ‘엿’이 자리했다. 삭힌 홍어는 특유의 강렬한 암모니아 냄새가 나기 때문에 있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음식이다. 65위는 스페인 카나리아 제도의 ‘칼도 데 파파스’, 66위는 체코의 ‘마슬로바 포마잔카’, 67위는 프랑스 아미앵의 ‘피셀 피카르드’, 68위는 파키스탄 카라치의 ‘카타-카트’, 69위는 일본 아이치현의 ‘우이로’, 70위는 태국의 ‘톰 추엣’이 이름을 올렸다.
71위는 안도라의 ‘에스쿠델라 데 파제스’, 72위는 체코 카를로비 바리의 ‘카를로브스키 수하르 PGI’, 73위는 뉴질랜드의 ‘파인애플 럼프스’, 74위는 브라질의 ‘쿠스쿠스 파울리스타’, 75위는 튀르키예의 ‘카푸스카’, 76위는 이탈리아 로마의 ‘트리파 알라 로마나’, 77위는 콜롬비아 보야카의 ‘창구아’, 78위는 노르웨이의 ‘피스케볼러’, 79위는 미국 ‘포크 앤 빈스’, 80위는 일본 요코하마의 ‘나폴리탄’이 뒤를 이었다.
81위는 미국 ‘초콜릿 커버드 베이컨’, 82위는 러시아 사하 공화국의 ‘인디기르카 샐러드’, 83위는 프랑스 로렌의 ‘테트 드 보’, 84위는 스위스의 ‘리즈 카시미르’, 85위는 미국 콜로라도의 ‘스파게티 파이’, 86위는 스페인 안달루시아의 ‘가스파초 데 망고’, 87위는 덴마크의 ‘밀리언뵈프’, 88위는 미국 유티카의 ‘치킨 리기스’, 89위는 헝가리의 ‘보를레베스’, 90위는 과테말라의 ‘피암브레’가 차지했다.
91위는 페루 쿠스코 지역의 ‘피칸테 데 쿠이’, 92위는 캐나다의 ‘보일드 피들헤드’, 93위는 북아일랜드의 ‘Vegetable Roll’, 94위는 노르웨이의 ‘스말라호베’, 95위는 이탈리아의 ‘리조또 알레 프라골레’, 96위는 스페인 코르도바의 ‘파스텔 코르도베스’, 97위는 일본의 ‘세키한’, 98위는 코스타리카의 ‘올라 데 카르네’, 99위는 나이지리아의 ‘아팡 수프’, 100위는 칠레의 ‘구이소 데 아셀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