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한국인 인기 급상승 중인 나라

2025-02-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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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여행지 '몽골' 여행객 급증…업계 '무비자 특수' 기대감↑

몽골이 무비자 여행지로 떠오르면서 이를 찾는 여행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올해도 무비자 입국 조치가 연장되면서 몽골 여행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몽골 여행 자료 사진 / 교원투어 제공
몽골 여행 자료 사진 / 교원투어 제공

20일 교원투어에 따르면 몽골 무비자 입국이 시행된 2022년 이후 몽골 패키지 여행객 수가 꾸준히 증가했다. 2023년에는 전년 대비 392% 급증했으며, 지난해에도 73.2% 늘었다.

몽골 정부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인을 대상으로 관광 목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다. 당초 조치는 작년 12월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이를 1년 더 연장하면서 올해 말까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여행업계는 몽골 여행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행이지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몽골 여행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 유일하게 몽골 북부 홉스골 호수를 관광하는 상품을 출시했다. 홉스골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하고 오래된 호수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보트 투어를 통해 맑은 물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유목민 차탕족 가정을 방문해 순록 유목민의 삶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어기 호수와 몽골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에르데네트를 둘러볼 수 있다. 테를지 국립공원에서는 승마 트레킹, 유목민 체험, 별자리 관측 등의 활동도 가능하다.

이번에 출시된 상품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울란바토르 노선을 이용하며, 6인부터 출발이 가능해 프라이빗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노팁·노옵션·노쇼핑 구성으로 온전히 여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행이지는 차별화된 구성을 갖춘 완전 정복 패키지를 포함해 몽골 여행 상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몽골 패키지여행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교원투어 관계자는 "몽골을 찾는 여행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무비자 입국 연장으로 인해 올해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상품을 통해 고객들에게 몽골의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하고, 앞으로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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