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 10-0 완승…한국 축구의 이강인, 축하받을 소식 전해졌다
2025-02-20 10:23
add remove print link
한국 축구 국가대표로 프랑스 PSG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 소식

한국 축구 국가대표로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이 축하받을 소식이 전해졌다. 이강인을 좋아하는 축구팬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이 브레스트를 대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진출했다.
이번 챔피언스리그 16강 무대를 밟는 한국 선수는 김민재(뮌헨), 황인범(페예노르트)에 이어 이강인까지 총 3명으로 늘었다. 세계 최고 프로축구 무대인 챔피언스리그16강 토너먼트에서 태극전사가 3명이나 활약하는 것은 이번에 처음 있는 쾌거다.
파리 생제르맹은 20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경기에서 7-0으로 완승을 거뒀다. 앞서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한 파리 생제르맹은 1, 2차전 합계 10-0으로 앞서며 16강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의 단골손님인 프랑스 최강 파리 생제르맹은 13년 연속으로 이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리버풀(잉글랜드)이나 FC바르셀로나(스페인) 가운데 한 팀과 다음 달 홈 앤드 어웨이로 16강전을 치른다. 상대팀은 추첨으로 확정된다.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은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이강인은 소속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15분 파비앙 루이스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투입된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그러나 5-0을 만드는 득점의 기점 역할을 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은 서로 다른 선수가 무려 7골을 뽑아내는 엄청난 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후반 24분 누누 멘데스가 아슈라프 하키미의 도움을 받아 5-0을 만들었다. 이때 이강인은 정확한 패스로 멘데스 득점의 기점 역할을 했다. 이강인의 패스가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하키미의 발 앞에 정확하게 갔고 하키미는 문전으로 땅볼 센터링을 보내 멘데스의 득점을 도왔다.
결국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은 1, 2차전 합계 10-0 대승을 거뒀다.

유럽 무대에서 기쁜 일이 가득한 이강인은 좋은 컨디션으로 3월 중요한 일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대표팀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달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이 재개된다. 사실상 최종 예선 개념인 이번 3차 예선에선 각 조의 상위 두 팀만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획득한다.
축구대표팀은 지난해 치러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4승 2무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순항했다. 축구대표팀은 3월 20일 오만, 3월 25일 요르단과 홈에서 각각 2연전을 치른다. 한국이 홈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이른 시점에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 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