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내란 재판·헌재 직접 출석…이시각 구치소 상황
2025-02-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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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가 경력 배치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전망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0일) 오전 내란 혐의 형사재판 첫 공판준비기일과 구속취소심문에 직접 출석하는 가운데, 구치소 앞 상황이 전해졌다.

연합뉴스TV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직접 출석을 위해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기일들과 같이 윤 대통령은 파란색 법무부 호송 차량을 타고 경찰과 경호처의 경호를 받으며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망했다.
구치소에서부터 서울중앙지법까지는 약 15km로 헌법재판소보다 가깝고, 신호 통제를 받으며 이동하는 만큼 이동 시간은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구치소 앞에는 연일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 시간인 만큼 아직은 한가하지만, 윤 대통령의 출발 시간에 맞춰 인파가 차도 근처로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추가 경력을 배치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전 재판이 끝나면 오후 3시부터 탄핵 심판 10차 변론 기일이 진행된다.
전날 대리인단은 "심문 절차에 시간이 걸릴 경우 변론 기일 출석 여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는데, 형사재판을 마치는 대로 변론 기일에 출석하기 위해 헌법재판소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오늘 변론 기일에는 세 명의 증인이 출석한다. 증인신문 시간도 기존 90분에서 120분으로 늘어났다. 마지막 증인인 조지호 경찰청장의 신문이 오후 7시에 시작되는 걸 감안한다면, 윤 대통령은 오후 늦은 시간 구치소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