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3년 연속 ‘선도연구개발지원단’ 선정…과학 혁신도시 입증
2025-02-19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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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기획·전략 역량 전국 최고 수준 평가
국비 12.9억 원 확보…6대 핵심 전략산업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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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과학기술집약도 평가에서 아시아 1위, 세계 7위를 기록한 대전시가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 중심지로서 다시 한번 저력을 입증했다.
대전시와 대전과학산업진흥원(디스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연구개발지원단 육성지원사업’ 평가에서 2023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3년 연속 선도연구개발지원단으로 선정됐다. 연구개발(R&D) 기획 및 전략 역량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대전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우주항공(A) ▲바이오헬스(B) ▲나노반도체(C) ▲국방(D) ▲양자(Q) ▲로봇(R) 등 6대 핵심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며 첨단기술 산업 기반을 강화해왔다.
이번 선정 과정에서 대전시는 ▲연구개발(R&D) 사업 기획 및 관리 ▲초광역 협력 모델 창출 등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국비 4억 9천만 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올해 사업비로 총 9억 8천만 원(국비 포함)을 확보해 지역 R&D 추진 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시는 향후 3년간 총 12.9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지역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GINI)과 협력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동한 디스텝 원장은 “이번 선정은 대덕특구의 혁신 자원과 지역산업을 연계한 혁신 모델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역뿐만 아니라 국가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이끌어가는 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3년 연속 선도연구개발지원단 선정은 대한민국 과학수도로서 대전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한 성과”라며 “지역 내 혁신 주체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R&D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