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제4기 시민주권회의’ 출범…시민과 정책 연결
2025-02-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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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80명·전문가 50명·시의원 11명 포함 총 141명 위촉
최민호 시장 “시민과 함께 세종의 미래 고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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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가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정책에 대한 시민 의견을 가까이에서 듣기 위해 ‘제4기 시민주권회의’를 출범했다.
시는 19일 세종전통문화체험관에서 최민호 시장과 시민위원, 전문가, 시의원, 시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은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시민위원 위촉장 수여와 시정 운영 방향 및 업무계획 설명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시민주권회의의 기능과 역할, 4기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10개 분과별 시민위원을 공개 모집했다. 총 248명이 지원해 평균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민위원은 무작위 추첨으로 분과별 8명씩 총 80명이 선정됐으며, 이후 각 부서에서 추천한 전문가 50명과 시의회에서 추천한 시의원 11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렇게 구성된 4기 시민주권회의 위원 141명은 공무원 등 당연직 위원 10명과 함께 2027년 2월까지 기획조정·시민안전·자치행정·경제산업 등 10개 분과에서 활동하게 된다.
최민호 시장은 시민위원 분과별 대표자 4명에게 위촉장을 직접 수여하며 올해 중점 추진 사업을 설명했다. 최 시장은 “시민주권회의는 시민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는 시정 자문기구”라며 “시민과 정책 담당자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세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