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판매 단 5시간 만에…각종 서점 '베스트셀러 1위' 싹쓸이한 화제의 신간

2025-02-1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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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판매 5시간 만에 베스트셀러 1위 오른 책 정체
2월 28일 정식 출간 예정인 한동훈 대표의 신간 '국민이 먼저입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간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예약 판매 시작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19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예약 판매는 단 5시간 만에 교보문고, 알라딘 등 주요 온라인 서점의 실시간 베스트셀러 1위를 석권했다.

지지자들 향해 인사하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지지자들 향해 인사하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384쪽 분량의 이 책은 오는 28일 정식 출간 예정으로, '한동훈의 선택'과 '한동훈의 생각' 두 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첫 번째 파트에서는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정국에서부터 당 대표 사퇴까지 14일간의 격동의 시간을 상세히 다뤘다. 특히 비상계엄 반대, 계엄 해제 의결, 질서 있는 조기 퇴진 시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등 중요한 결정의 순간마다 자신의 선택과 그 배경을 상세히 설명했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정치인 한동훈의 철학과 비전이 담겼다. 정치를 시작하게 된 동기, 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사명감, 그리고 자신이 그리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특히 AI 산업 육성, 상승경제 7법 추진, 금투세 폐지 등 미래 성장 동력과 관련된 정책 구상도 포함됐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간 '국민이 먼저입니다' / 메디치미디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신간 '국민이 먼저입니다' / 메디치미디어

출판사 메디치미디어는 한 전 대표를 "이성과 합리, 상식과 국민의 눈높이를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자"로 소개했다. 또 "보수주의자답게 원칙과 책임을 강조하며 법질서 확립과 격차해소에 진심"이라고 평가했다. 한 전 대표가 법무부 장관과 당 대표 시절 추진했던 상호주의에 따른 외국인 투표권 부여, 간첩법 적용 확대, 한국형 제시카법 제정, 범죄 피해자 지원 강화, 가석방 없는 무기형 도입, 이민청 설립 등의 정책도 상세히 소개됐다.

신간의 폭발적인 인기는 한 전 대표의 두터운 지지층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특히 지지자들이 모인 네이버 카페 '위드후니'에는 예약 구매 인증 게시물이 약 1000건에 달했으며, 2권 이상 구매했다는 후기도 다수 게시됐다. 이는 최근 정치권에서 나타나는 '책을 통한 간접 후원' 현상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돈 걱정 없이 정치하게 해주자"는 구매 독려 글이 확산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출간이 한 전 대표의 정치 행보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북콘서트나 강연 등을 통해 대중과의 접점을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총선 패배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어, 향후 행보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신간의 성공적인 예약 판매는 한 전 대표가 여전히 강력한 정치적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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