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손해… 1년 중 비행기 티켓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달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점을 고민하기 마련이다. 비행기 티켓을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시기는 1년 중 언제일까.

다수 전문가들이 1년 중 특히 2월을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기로 꼽는다. 물론 매번 절대적으로 2월이 무조건 제일 싸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하지만 비행기 티켓을 1년 중 2월에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이유에는 여러 요인들이 맞물려 있다.

일반적으로 항공권 가격은 수요와 공급, 계절적 요인, 항공사 프로모션 등에 따라 변동되는데, 2월은 이러한 요소들이 조합돼 항공권이 가장 저렴한 시기로 꼽힌다. 여행 성수기가 지나고 연말연시와 설 연휴가 끝나면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자연스럽게 항공권 가격도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12월과 1월 초는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신년휴가 등으로 인해 여행객이 급증하는 시기다.

또 1~2월 초에는 설 연휴가 있어 단기 여행객이 증가하며 항공권 가격이 일시적으로 높아진다. 하지만 설 연휴가 끝나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크게 줄어들고, 이에 따라 항공권 가격도 점차 내려가는 추세를 보인다.

유럽과 북미 지역은 2월이 한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이기 때문에 여행객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반면 동남아나 따뜻한 나라로 향하는 항공권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유지되지만, 그 외 지역의 항공권 가격은 수요 감소로 인해 내려가게 된다. 여행객이 적어지는 시기인 만큼 항공사들은 좌석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낮춰 항공권을 판매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항공사들의 프로모션도 2월 항공권 가격이 저렴한 이유 중 하나다. 항공사들은 하반기 성수기를 대비해 2월에 얼리버드 특가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여름 휴가철(7~8월)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2월에 미리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또한 저비용항공사들은 겨울철 비수기에 좌석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항공권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한다. 국내외 주요 항공사들은 매년 2월 특가 항공권 이벤트를 진행하며, 동남아, 일본, 중국 등의 인기 노선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주 노선에서도 깜짝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실제 항공권 가격 데이터를 분석해보면 2월에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라는 결과가 나타난다. 실제로 항공권 가격 비교 사이트인 스카이스캐너의 분석에 따르면 2월에 예약한 항공권이 1년 평균보다 약 20~30% 저렴했다.

비행기 표를 가장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략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 번째로 출발일 2~3개월 전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항공권은 출발일이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2월 특가를 활용해 4~6월 출발 항공권을 미리 예약하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여행 성수기를 피해 출발일을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2월이라도 설 연휴 전후에는 항공권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크므로, 이 기간을 피해서 예약하는 것이 좋다.

세 번째로 가격 비교 사이트를 활용해 최저가 항공권을 찾는 것이 효과적이다. 구글 플라이트, 스카이스캐너, 카약 등의 항공권 비교 사이트를 사용하면 가장 저렴한 항공권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네 번째로, 항공사 및 여행사의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국내외 항공사들은 2월에 다양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나 SNS를 수시로 확인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마일리지를 활용하면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유한 마일리지를 사용해 2월 저가 항공권을 더욱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노리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