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조지호, 20일 변론에 출석 의사 내비쳐…변호인 협의 중”
2025-02-1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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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석 여부와 신문 방법 협의 중…결정된 것은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이 윤석열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 출석 여부를 헌법재판소와 협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조 청장의 10차 변론기일 증인신문 출석 여부에 대해 "조 청장의 출석 여부를 변호인과 협의 중"이라며 "자진 출석 가능성도 있다. 조 청장 측에서 출석 의사를 내비쳤다"고 밝혔다.
다만 "출석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출석 여부와 신문 방법을 협의 중이고, 결정된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 청장은 두 차례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혈액암 등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출석하기 어렵다는 사유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에 헌재는 조 청장을 강제구인하기 위해 구인장을 발부하고 서울동부지검에 집행을 촉탁했지만 조 청장은 다시 한번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조 청장의 예정된 증인신문 시간은 오는 20일 오후 7시다.
이번 정례브리핑에서 천 공보관은 최근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과 헌법연구관에 대한 원색적 비난과 공격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헌법연구관에 대한 가짜뉴스나 영상, 악성 댓글에 대해 자료와 증거를 수집 중"이라며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할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신청된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국회 측에서 한 전 대표를 증인신청 했다"며 "채택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