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 장항 브라운필드 종합개발 박차…자연복원 관광지로 탈바꿈

2025-02-19 12:13

add remove print link

2600억 원 투입, 장항제련소 오염지역 생태복원 및 관광명소 조성

장항 브라운필드 / 서천군
장항 브라운필드 / 서천군

충남 서천군이 장항읍 송림리와 화천리 일대를 중심으로 추진 중인 브라운필드 종합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총 21개 세부 사업에 약 2600억 원이 투입되며, 장항제련소 운영으로 오염됐던 지역을 대한민국 최초의 자연복원형 관광지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서천군은 정화 작업을 마친 브라운필드를 전국적인 생태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장항국가습지복원사업 ▲서천생태관광센터 조성 ▲장항 스카이워크 맥문동 하늘길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양생물자원관, 송림산림욕장, 장항스카이워크와 연계하여 국제적인 자연복원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장항국가습지복원사업은 202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국비 685억 원을 확보했으며,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한 충남도와 협력해 150억 원의 연계사업비를 추가 확보, 서천생태관광센터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장항 브라운필드 종합개발 사업을 통해 서천을 국제적 자연복원 관광지로 도약시키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한 대규모 숙박시설 조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항 브라운필드 일대는 과거 장항제련소 운영으로 심각한 환경오염을 겪었던 지역이다. 환경부는 2009년부터 오염토지 110만㎡를 매입해 2013년부터 정화 작업을 시작했고, 2020년 이를 완료했다.

서천군은 이 지역을 대한민국 대표 생태복원형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민간 투자 유치를 통한 대규모 숙박시설 조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