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잘못 먹고 있었다…브로콜리 먹을 때는 '여기'도 같이 드세요

2025-02-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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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줄기는 꽃송이에 가까울수록 부드러워 먹기 편해

브로콜리는 비타민과 설포라판이 풍부한 식재료로, 건강에 이로운 영향을 미친다. 특히 줄기 부분은 종종 버려지지만, 영양가가 높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브로콜리의 효능과 먹는 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catinsyrup-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 catinsyrup-shutterstock.com

브로콜리 줄기 100g에는 비타민C 93.2mg, 칼륨 48mg, 비타민A 20µ가 포함돼 있다. 비타민C와 A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며, 칼륨은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준다.

줄기를 꾸준히 먹으면 위암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14년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브로콜리 줄기를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위에서 생성되는 발암성 물질인 니트로소아민의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

브로콜리 줄기를 먹을 때는 겉껍질을 벗기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식감이 부드러워진다. 그러나 줄기 끝부분 2~5cm는 잘라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부분은 너무 거칠어 먹기에 적합하지 않다. 브로콜리 줄기는 꽃송이에 가까울수록 부드러워 먹기 편하다.

브로콜리는 물을 붓지 않고 쪄서 먹는 것이 영양소 흡수에 가장 효과적이다. 미국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캠퍼스 영양학과 연구에 따르면 5분 정도 쪄서 먹을 때 항암 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로콜리를 요리할 때는 양파와 함께 기름에 볶아보자. 브로콜리는 바이러스 저항력을 높이는 인터페론 분비를 촉진하는데, 양파를 함께 섭취하면 효과는 배가 된다.

또한, 오징어와 함께 먹으면 타우린과 식이섬유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살짝 데친 브로콜리와 오징어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대파와 함께 달여 먹으면 두통 및 오한 등 초기 감기 증상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만약 조리하지 않고 생식으로 섭취하고자 한다면 깨끗이 세척해야만 한다. 브로콜리는 송이 사이사이에 먼지나 오염물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브로콜리를 세척할 때는 송이를 소금물에 30분 정도 담가 벌레, 먼지 등 오염 물질을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씻으면 된다. 소금 대신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사용해도 된다.

home 윤장연 기자 yun124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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