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이브 공개 예정이었는데… 한차례 개봉 연기됐다가 드디어 오는 한국 영화

2025-02-1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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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진서연 주연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지난해 크리스마스이브 개봉 예정이었다가 한차례 개봉이 연기됐던 한국 영화가 약 두 달 만에 극장가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속 손석구  / '출발! 비디오여행' 유튜브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속 손석구 / '출발! 비디오여행' 유튜브

18일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의 언론 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번 시사회에는 김혜영 감독과 함께 배우 진서연, 이레, 정수빈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혼자서는 서툴지만 함께라서 괜찮은 이들이 서로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코미디 장르 작품이다. 영화는 JTBC 화제 드라마 '멜로가 체질'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유니콘'을 통해 현실감 넘치는 대사와 매력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김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김 감독의 드라마 '멜로가 체질'은 방영 당시 시청률은 저조했으나, SNS 등에서는 큰 호평을 받으며 뒤늦게 드라마를 보는 팬들이 많았다.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속 이레  / 바이포엠스튜디오 유튜브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속 이레 / 바이포엠스튜디오 유튜브

이번 작품에 함께하게 된 이레는 영화에서 무대 위가 가장 행복한 무한 긍정 소녀 ‘인영’ 역할을 맡았다. 이레는 “사실 춤추는 장면이 많이 나와서 신경을 많이 썼다. 춤을 추는 캐릭터다 보니 어설퍼 보이지 않으려는 욕심이 있었다. 촬영 들어가기 한두 달 전부터 안무 연습을 시작했고, 촬영 중에도 시간을 내서 안무를 배웠다”고 말했다.

진서연은 ‘인영’과 어쩌다 한집에서 살게 된 외로운 완벽주의자이자 예술단 마녀 감독 ‘설아’ 역을 맡았다. 그는 “사실 저는 웃음이 많은 사람인데, 감독님이 절대 웃지 말라고 하셔서 힘들었다. 편하게 연기했던 부분은 영화 후반부 거실에서 퍼져 있는 모습이다. 나머지 부분에서 ‘설아’는 차갑고 우울하며 공허함을 담고 있어야 했기 때문에 어려웠다”고 전했다.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원래 크리스마스이브였던 지난해 12월 24일 개봉을 예고했지만 한차례 연기돼 오는 26일 최종 개봉을 확정했다. 당시 제작진 측은 연기 이유에 대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관객들과 만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영화 예고편에서 누리꾼들은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치는 요즘에 이런 따뜻한 영화가 나와서 너무 좋다”, “이런 영화 너무 오랜만”, “빨리 보고 싶은데 개봉 연기라니ㅠㅠ”, “2월 26일 극장 개봉입니다. 올해 정말 꼭 봐야 할 영화”, “이런 영화가 많았으면 좋겠다”, “예고편만 봤는데 뭉클하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이번 작품이 특히 기대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배우 손석구가 특별 출연하기 때문이다. 손석구는 영화 '범죄도시 2', 드라마 'D.P.' 등에 출연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영화에서는 강한 이미지와 반대되는, 손석구만의 따뜻하면서도 잔잔한 연기를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속 진서연 / '출발! 비디오여행' 유튜브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속 진서연 / '출발! 비디오여행' 유튜브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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