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배우 김새론이 전 소속사에 진 '빚'이 얼마인지 밝혀졌다

2025-02-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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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원 규모... 전 소속사, 내용증명 보내 채무 이행 요구한 듯

김새론 / 김새론 인스타그램
김새론 / 김새론 인스타그램
사망한 배우 김새론이 전 소속사에 약 7억원의 채무를 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티브이데일리가 17일 보도했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에서 음주 운전하다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로 인해 인근 상권에 정전 피해 손해배상금을 물어야 했다. 여기에 더해 광고 및 드라마 출연 계약 위반으로 인한 위약금도 지불해야 했다.

하지만 김새론에겐 돈이 없었다. 김새론 사고를 변호한 민기호 변호사에 따르면 김새론은 부모의 사업자금과 가족생활비로 자기가 번 돈을 모두 썼다. 민 변호사는 사고 차량이 김새론의 유일한 재산이었다고 했다.

돈이 없는 김새론을 대신해 당시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가 손해배상금, 위약금 등을 지불했다. 골드메달리스트가 지불한 돈은 고스란히 김새론의 빚이 됐다.

골드메달리스트는 영화 '리얼'을 연출한 이로베 감독, 영화 '극한직업'의 기획자인 김미혜 프로듀서가 키이스트를 나온 김수현을 영입해 2020년 세운 매니지먼트 및 드라마 제작 회사다.

김수현을 비롯해 김수겸 김승호 이채민 이종현 최현욱 유은지 정한설 등이 골드메달리스트에 소속돼 있다. 한류스타인 김수현의 위상과 함께 이로베 감독이 김수현의 이종사촌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김수현은 사실상 골드메달리스트 간판이다. 그리고 김새론은 골드메달리스트가 김수현 이후 처음으로 영입했던 배우다.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에 진 빚은 약 7억 원 규모다. 김새론은 골드메달리스트를 떠나면서 돈을 갚겠다고 약속했지만, 잘 알려진 것처럼 김새론 앞에 놓인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김새론은 돈을 갚기 위해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해야 했다. 카페 종업원, 매니저, 연기 지도 등의 아르바이트를 이어갔지만 빚을 갚기엔 역부족이었다. 실제로 민기호 변호사는 당시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고, 소속사로부터 지게 된 빚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티브이데일리는 골드메달리스트가 돈을 갚으라는 내용증명을 김새론에게 보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새론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호소하며 빚을 갚을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김새론 / 김새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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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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