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태' 때문에 매번 놀림받던 싼타페… 사람들 깜짝 놀랄 '근황' 알려졌다

2025-02-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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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V 시장 강자…또 한 번의 매력 입증

현대자동차가 캐나다 자동차 시장에서 또 한 번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근 토론토에서 열린 국제 오토쇼에서 '2025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에 현대차 싼타페가 선정되며 업계를 놀라게 했다. '2025 캐나다 올해의 전기차 유틸리티' 부문에서는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현대자동차 대표 중형 SUV '디 올 뉴 싼타페'. /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대표 중형 SUV '디 올 뉴 싼타페'. / 현대차 제공

2025 캐나다 올해의 차 시상은 ▲승용 ▲유틸리티 ▲전기차 승용 ▲전기차 유틸리티 등 총 4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현대차는 유틸리티와 전기차 유틸리티 부문을 모두 석권하며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수상 과정에서 현대차의 경쟁 모델들도 만만치 않았다. 싼타페는 마쯔다 CX-70과 토요타 랜드크루저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아이오닉 5 N은 기아 EV9과 마쯔다 CX-70 PHEV를 누르고 최종 선정됐다. 특히 현대차는 2022년 '투싼', 2023년 '아이오닉 5'에 이어 최근 4년 중 3차례나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를 석권하며, 북미 시장에서의 강한 입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싼타페는 출시 초기 디자인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후면부 디자인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독특한 테일램프 디자인이 기존 SUV와 차별화된 개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한 반면, 또 다른 일부는 다소 이질적인 형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수상을 통해 싼타페의 디자인과 상품성이 글로벌 시장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싼타페와 아이오닉 5 N의 캐나다 올해의 차 수상은 현대차의 뛰어난 상품성과 기술력을 북미 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혁신적이고 고품질의 차량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싼타페의 이번 수상은 단순히 디자인 논란을 극복한 것에 그치지 않는다. 캐나다뿐만 아니라 북미 SUV 시장에서 현대차의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실용성과 성능을 겸비한 모델로 자리 잡으며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이 이번 수상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아이오닉 5 N. / 현대차 제공
아이오닉 5 N. / 현대차 제공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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