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송혜교·하정우 톱스타들을 다 제꼈다…'영화배우 브랜드평판' 1위 오른 배우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2월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1위'에 오른 배우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배우 권상우다.

18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월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순위에서 권상우가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정해인이 2위, 이병헌이 3위에 올랐다. 이어 이이경, 이정재, 공유, 황우슬혜, 이진욱, 하정우, 전여빈이 상위권을 형성하며 경쟁력을 보였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 행동을 분석해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커뮤니티가치, 소셜가치로 분류하고, 긍부정 비율 가중치를 반영해 산출된다. 영화배우 브랜드평판지수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브랜드 소비 패턴을 분석해 측정된다.

이번 2월 조사에서는 권상우가 강력한 브랜드 경쟁력을 보이며 정상을 차지했다. 링크 분석 결과 '자연스럽다, 능청스럽다, 돌파하다'가 주요 키워드로 도출됐으며, '히트맨2, 정준호, 손태영' 등의 연관 검색어가 높은 연관도를 보였다. 특히 긍정비율이 87.48%로 나타나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권상우, 정해인, 이병헌, 이이경, 이정재, 공유, 황우슬혜, 이진욱, 하정우, 전여빈, 현빈, 임시완, 손석구, 송혜교, 마동석, 김혜수, 이제훈, 공효진, 이동욱, 정준호, 송지효, 박보영, 김남길, 이준혁, 강동원, 이광수, 김태리, 김지영, 김우빈, 송승헌 등으로 집계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2월 영화배우 브랜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브랜드 소비가 0.18%, 브랜드 이슈가 2.56%, 브랜드 소통이 4.67%, 브랜드 확산이 1.66%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영화배우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뉴스 기사, VON(Voice of Netizen), 동영상(영상 클립 및 숏폼),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와 이에 대한 네티즌 반응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산출됐다. 프로그램과 관련 없는 자료나 화제성 점수를 조작하기 위한 어뷰징 자료는 필터링 과정을 거쳐 제거됐으며, 전체 분석의 정확도는 97%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권상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히트맨2' 흥행도 브랜드평판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히트맨2'는 개봉 이후 꾸준한 관객몰이를 이어가며 지난 14일 오후 7시 50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 수 240만 6305명을 돌파했다. 이는 1편의 최종 스코어(240만 6232명)를 넘어선 기록이다. 특히 1편이 개봉 26일째 240만 관객을 돌파했던 것과 비교해 '히트맨2'는 2일 빠른 속도로 기록을 경신하며 의미를 더했다.

'히트맨2'는 대히트 웹툰 작가에서 하루아침에 '뇌절 작가'로 전락한 주인공 '준'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이 현실에서 실제 테러로 이어지고, 이 사건의 범인으로 몰리며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 권상우는 이번 작품에서 특유의 능청스러운 코미디 연기와 액션을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