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대 값 정도”… 배우 천정명, 두 번째 맞선녀 '정체' 듣고 깜짝 놀랐다
2025-02-1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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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 오후 8시 방송
배우 천정명의 두 번째 맞선녀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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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15화에는 천정명의 두 번째 맞선이 이어졌다. 천정명은 우드톤 카페에서 맞선녀를 만났다. 두 사람은 주문한 케이크의 시트를 벗기며 서로 손이 닿을 듯한 간질간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화를 나누던 천정명은 맞선녀를 향해 "좋은 것 같아요"라고 갑자기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심도 높은 질문을 통해 서로를 알아가던 이들은 공통점을 발견하고는 "너무 비슷한 거예요", "나를 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죠", "너무 빠져버릴까 봐" 등 설렘 가득한 후기를 밝혔다.
아울러 이들은 서로의 직업과 관심사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맞선녀의 직업을 들은 천정명은 "신기하다. 실제 작품을 보고 싶다"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맞선녀의 직업은 예술계에서 주목받는 신예 섬유예술 작가다.
이날 천정명은 맞선녀의 작업실에 초대받았다. 작업실엔 대기업의 전폭 지원을 받은 맞선녀의 작품이 가득했다. 맞선녀는 작품 한 개당 차 한 대 정도 가격이 된다고 말했다.
맞선녀는 "작가로 데뷔한 지 3년이 됐고, 평생 그림을 그렸다"면서 "해외에 작품을 출품했는데, 특히 중국을 자주 방문했다"고 소개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방송된 12화에 첫 등장한 배우 천정명은 6년간의 근황을 털어놨다.
그는 "나름대로 열심히 일했다"면서 "2019년부터 6년간 작품 활동을 쉬었다. 저와 같이 15~16년 동안 일했던 매니저가 배신했다. 사기와 횡령을 당했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 영화의 한 장면처럼 기억난다. 사무실에서 직원분께 연락이 왔는데 급하게 와달라고 하더라. 사무실에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모두 매니저한테 사기당한 분들이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매니저를) 막냇동생처럼 믿었다. 너무 믿었던 친구한테 배신 당하니까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큰일을 겪으니까 그냥 멍하더라. 정신적 충격이 커서 현실 감각이 사라졌다. 감정 컨트롤이 어려워 은퇴까지 고민했다"고 전했다.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