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길이 무려 183cm…용왕님이 점지한 사람만 잡는다는 초대형 '한국 생선'
2025-02-1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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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역서 낚시로 잡힌 초대형 한국 생선
1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주 A낚시 업체의 선장이 참돔 조업을 하던 도중 초대형 돗돔을 낚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초대형 돗돔은 제주시 우도와 구좌읍 행원리 사이 해역에서 무려 1시간 넘게 고생한 끝에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뜰채로 건질 수 있는 크기가 아니어서 갈고리를 이용해 겨우 배 위로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매사가 측정한 해당 돗돔의 몸집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대단했다. 측정 결과 몸길이는 183㎝, 무게는 약 140㎏으로 나타났다. 그야말로 웬만한 성인 남성의 키보다 큰 초대형 생선이다.
제주 해역에서 잡힌 해당 초대형 돗돔은 다른 지역 상인에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판매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음은 제주에서 잡힌 초대형 돗돔 사진이다.


돗돔은 한국에선 주로 동해와 남해에서 잡히는 큰 바다 물고기다.
몸 크기는 보통 1~2m 정도 자라며 최대 3m에 가까운 크기로도 자랄 수 있다. 몸은 길고 두툼하며 특유의 넓고 둥근 지느러미를 가지고 있다. 색깔은 은백색이나 옅은 금속광이 나는 비늘로 덮여 있다. 빠른 속도로 헤엄치는 능력을 가졌으며 강한 바다 물결에서 유연하게 움직인다.
돗돔은 '전설의 심해어'로 불린다. 주로 20~100m 이상되는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지만 때로는 5m 이하의 얕은 곳에서도 발견된다. 겨울철에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해역으로 이동한다.
돗돔은 낚시나 그물을 이용해 잡는다. 특히 대형 낚시로 유명하며 한국에서도 돗돔을 목표로 한 스포츠 낚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보통 한 해에 30마리 정도밖에 잡히지 않아 '용왕이 점지한 사람만이 잡을 수 있다'라고 일컬어지기도 한다.
돗돔은 귀한 고급 어종으로 취급된다. 맛이 좋고 특히 회로 먹을 때 좋다. 육질은 단단하고 맛이 풍부해 고급 요리로 이용된다. 건강한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해 영양적으로도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