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 주지훈, 한지민 싹 다 제치고… 화제성 '1위' 등극한 여배우
2025-02-1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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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주차 TV-OTT 화제성 부문 결과 발표
여러 톱배우들을 모두 제치고 화제성 '1위'에 등극했다는 여배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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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18일 발표한 2월 2주 차 TV-OTT 화제성 드라마·비드라마 통합 출연자 부문에서 배우 차주영이 1위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준혁, 주지훈, 한지민 등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정상을 차지하며 '원경'의 주역으로서 강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차주영이 주연을 맡은 tvN·티빙 드라마 '원경'은 지난 11일 종영하며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원경'은 조선의 3대 왕 태종 이방원(이현욱)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차주영)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첫 회 4.9% 시청률(이하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로 출발해 최종회에서는 6.6%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차주영은 극 중 원경왕후 역할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첫 사극 도전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발성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호평받았다. 특히 권력의 중심에서 흔들리지 않는 강단 있는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출연자(드라마·비드라마 통합) 화제성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차주영에 이어, 이준혁이 2위, 이현욱이 3위, 주지훈이 4위, 한지민이 5위에 올랐다. 6위에는 지드래곤, 7위 최우식, 8위 박보영, 9위 이민호, 10위에는 이혜리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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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OTT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는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가 1위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고, SBS '나의 완벽한 비서'가 2위를 차지했다. '원경'은 자체 최고 화제성 점수를 경신하며 최종 3위로 종영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멜로무비'는 공개 첫 주 4위에 올랐다. 주연 배우 최우식과 박보영은 각각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원순우 데이터 PD는 "앞으로 '멜로무비' 경쟁력을 위해서는 최우식과 박보영의 케미뿐만 아니라 주조연 커플인 이준영과 전소니의 인기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5위는 tvN '별들에게 물어봐', 6위는 채널A 새 드라마 '마녀'가 차지했다. '마녀' 주연 노정의와 박진영은 각각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 10위와 11위에 올랐다.
7위는 티빙 오리지널 '스터디그룹', 8위는 U+모바일tv 신작 '선의의 경쟁'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선의의 경쟁'에서 연기 변신을 보여준 이혜리는 출연자 화제성 9위를 기록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9위와 10위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2'와 쿠팡플레이 '뉴토피아'가 차지했다.
화제성 조사는 뉴스 기사, VON(Voice of Netizen), 동영상(영상 클립 및 숏폼), SNS에서 발생한 프로그램 관련 정보를 바탕으로 네티즌 반응을 분석해 진행됐다. 프로그램과 관련 없는 자료나 어뷰징을 통한 점수 조작 가능성은 필터링 과정을 거쳐 제거됐으며, 전체 분석의 정확도는 97% 이상을 기록했다.
한편 차주영은 최근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참여하며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지난 12일 '유 퀴즈 온 더 블럭' 촬영을 마친 차주영의 방송분은 오는 19일 방영될 예정이다. 차주영은 이번 방송에서 '원경' 촬영 비하인드와 배우로서의 고민, 필모그래피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주영은 2016년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으로 데뷔한 후, '구르미 그린 달빛',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빙구', '저글러스', '기름진 멜로', '나를 사랑한 스파이', '키마이라', '어게인 마이 라이프'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쌓았다.
특히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흙수저 출신 학교 폭력 가해자 최혜정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박연진(임지연)과 함께 문동은(송혜교)을 괴롭혔던 가해자로 등장해 극 중 강한 개성과 몰입감 높은 연기를 보여주며 호평받았다.
이후 그는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주연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그리고 '원경'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신만의 색깔을 확고히 하며 사극 연기에 성공적으로 도전했다. '원경'을 통해 배우로서 한 단계 성장한 차주영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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