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초등생 피살사건 얼마됐다고…시립어린이집서 아동 폭행한 40대 여교사
2025-02-1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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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도 여러 차례 아동 학대한 정황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으로 교직자로부터의 학생 보호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이번엔 시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에서 원아를 폭행한 40대 여교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경기북부경찰청은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지난해 7월 경기 남양주시의 한 시립어린이집에서 7살 아동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의 학부모는 자녀의 팔에 있는 상처를 보고, 어린이집으로 찾아가 보안카메라(CCTV)를 확인,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아동을 학대한 정황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경찰에 “고의성은 없었다”고 진술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매체에 “해당 어린이집 내부에 설치돼 있는 CCTV 등을 통해 조사 중”이라며 “아직 조사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답변이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초등생 피살 사건의 충격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 안에서, 그것도 교사에 의해 어린 학생이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비현실적이다. 공교육에 대한 불신을 넘어, 온 국민에게 공포감을 심어주는 징후적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