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8개 부문 올랐다… 팝스타 '밥 딜런'이 직접 지원사격 나선 외국 영화
2025-02-1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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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딜런의 청년 시절을 담은 영화
국내 개봉을 8일 앞두고 세계적인 팝스타 밥 딜런이 직접 지원사격에 나서 화제가 된 외국 영화가 있다.

영화는 바로 '컴플리트 언노운'이다.
'컴플리트 언노운'은 음악으로 세상에 맞서던 문화 격변기의 중심에서 파격적인 도전으로 대중음악의 역사를 바꾼 아티스트 밥 딜런의 청년 시절을 그린 음악 영화다. 극중 밥 딜런 역을 맡은 배우 티모시 샬라메는 직접 밥 딜런의 노래를 부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25일(한국 시각) 밥 딜런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영화에 대해 언급하며 "나에 대한 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정말 멋진 제목이다!)이 곧 개봉한다. 티모시 샬라메가 주연을 맡았고, 그는 뛰어난 배우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화는 포크 음악의 상징 밥 딜런의 명곡들을 담아내 노래에 담긴 메시지와 멜로디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영화를 통해 다시 만나볼 수 있는 밥 딜런의 명곡 20여 곡이 눈길을 끈다.
◈ 블로잉 인 더 윈드
이 곡은 1962년 나온 밥 딜런의 대표 명곡이자 시대적 불의에 대한 대중들의 저항 정신이 담긴 곡이다. '블로잉 인 더 윈드'는 영화 속 티모시 샬라메와 모니카 바바로의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
앞서 2022년 7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블로잉 인 더 윈드' 레코드가 약 23억 원에 낙찰됐다. 낙찰자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다.
◈ 라이크 어 롤링 스톤
대중음악에 손꼽히는 명곡이자 포크록 장르의 시초가 된 '라이크 어 롤링 스톤'은 1965년 발표된 6집 '하이웨이 61 리비지티드'의 수록곡이다. 이 곡은 2013년 48년 만에 뮤직비디오로 제작되며 다시금 화제가 된 바 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16개의 서로 다른 이야기로 꾸며졌다. TV를 시청하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돌려가며 볼 수 있게 했다.
◈ 하이웨이 61 리비지티드
팝 역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노래로 꼽히는 이 곡은 어쿠스틱 기타 대신 일렉트릭 기타를 사용했다. 당시 포크 순수주의자들로부터 지적이 나왔지만, 버즈의 1966년 앨범 '마스터 탬버린 맨'에 영감을 주고 포크록의 초기 명곡으로 재평가됐다.
이외에도 '피트 시거', '조안 바에즈', '조니 캐시' 등 다양한 명곡이 영화에 담겼다.
한편 영화는 지난달 23일 공개된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각색상, 의상상, 음향상 부문 후보에 올랐다.
'컴플리트 언노운'은 오는 26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