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아침에도 간단하게…'이 채소들' 꾸준히 먹으면 생기는 일
2025-02-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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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먹어도 포만감 줘…아침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
아침 식사 메뉴는 언제나 고민이 된다. 양배추와 브로콜리를 미리 깨끗이 씻어 잘라 놓으면 바쁜 아침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건강상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이 두 채소의 효능에 대해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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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와 브로콜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대장암 예방에 기여하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스탠퍼드대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네이처 신진대사'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식이섬유가 소화될 때 생성되는 '짧은사슬지방산'은 유전자에 영향을 미쳐 항암 효과를 발휘한다.
식이섬유의 효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고기를 먹을 때 식이섬유 음식을 함께 섭취하면 중성지방을 줄이고 대장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우리나라 국가암정보센터도 붉은 고기 섭취 시 식이섬유 음식을 함께 먹으라고 권장한다.
양배추는 혈전 예방과 위 보호, 지방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식이섬유 뿐만 아니라 설포라판 성분 역시 풍부해 혈관병 예방에 도움을 주며, 양배추 속 비타민U는 위벽을 보호하고 비타민K는 위 점막의 재생력을 높인다.
특히 비타민U는 단백질과 지방의 대사를 도와 간에 흡수된 후 단백질 합성을 지원하는데, 이때 간에 남은 지방을 처리하여 지방간 예방-관리에 도움을 준다.
브로콜리는 100g당 28kcal로 다이어트에 적합하며, 조금만 먹어도 포만감을 줘 아침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브로콜리에는 비타민C 98mg이 들어 있는데, 이는 레몬보다 두 배가량 많은 양이다. 브로콜리 두세 송이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항산화 비타민과 철분, 칼륨도 풍부해 혈압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 다만 신장병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단, 브로콜리는 송이 사이사이에 먼지나 오염물질이 있을 수 있어 생식을 하려면 깨끗히 씻은 뒤 섭취해야 한다.
브로콜리를 세척할 때는 송이를 소금물에 30분 정도 담가 벌레, 먼지 등 오염 물질을 제거한 후 흐르는 물에 씻으면 된다. 소금 대신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사용해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