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들 환호할 듯…인천공항에 국적항공사 최초로 생기는 '직항 노선'

여행객들이 두 팔 벌려 환영할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국적항공사 최초로 취항하는 직항 노선이 생겼다. 이곳으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분들은 앞으로 해당 직항 노선을 이용하면 된다.

대한항공이 오는 4월 18일(금)부터 인천발 일본 고베 노선에 매일 2회의 스케줄로 신규 취항한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국적항공사 가운데 해당 직항 노선에서 항공편을 띄우는 것은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인천∼고베 직항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8시 25분(이하 현지 시각)에 출발, 일본 고베 공항에 오전 10시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오전 11시에 고베에서 출발해 인천에 오후 1시에 도착한다.

오후 출발편은 인천공항에서 오후 3시 50분에 출발해 고베에 오후 5시 30분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오후 6시 30분에 고베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8시 40분에 도착한다.

일본 고베 일본의 효고현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다양한 매력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일본의 대도시 가운데 하나로 역사적, 문화적, 그리고 자연경관적으로 풍부한 특색을 자랑한다.

고베는 일본에서 중요한 항구도시로 '고베 항'이 유명하다. 이곳은 서구와의 교류가 활발했던 곳으로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고베의 항구를 따라 산책할 수 있는 해변가와 아름다운 야경이 인상적이다.

고베는 도시와 자연이 잘 결합된 지역으로, 롯코산과 같은 산에서 하이킹을 즐기거나 고베 근처의 해변에서 바다를 즐길 수 있다. 롯코산에서는 고베 시내와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고베는 오사카, 교토와 일본 간사이 지방의 핵심 도시로 꼽힌다. 고베를 기준으로 동쪽으로는 오사카·교토·나라, 서쪽으로는 히메지·오카야마까지 대중교통으로 1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어 주변 도시와의 연계 관광이 가능하다.

인천~고베 직항 노선 신규 취항과 관련해 대한항공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일본 여행 수요 증가에 발맞춰 차별화된 노선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의 여행 편의를 증대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항공기로 한국과 일본 사이를 오간 승객은 2514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