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식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오늘 초대박 소식이 전해졌다

2025-02-18 09:29

add remove print link

삼성전자, 자사주 3조 소각·3조 추가 매입

삼성전자 사옥 / 뉴스1
삼성전자 사옥 / 뉴스1
삼성전자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근 매입한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이와 함께 3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보통주 5014만 4628주, 우선주 691만 2036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1주당 가액은 100원이며, 소각 예정 금액은 약 3조 487억원이다. 소각 예정일은 20일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주식 소각은 2024년 11월 15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취득한 자기주식에 대한 조치"라며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이사회 결의에 따라 소각하는 것으로, 주식 수만 줄고 자본금에는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한 보통주 4814만 9247주와 우선주 663만 6988주의 자사주 추가 취득을 결정했다.

취득 예정 금액은 보통주 약 2조 6964억원, 우선주 3036억원이다. 오는 19일부터 5월 1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장내 매수를 통해 취득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약 5,000억원은 임직원 상여 지급 등 주식기준보상(RSA) 목적으로, 나머지 약 2조 5,000억원은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직원 주식기준보상을 위한 자사주 처분 시점과 실제 처분 주식 수 등은 향후 이사회 결의를 통해 결정해 공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주주가치 제고 등을 위해 1년간 총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분할 매입하기로 했으며, 이 중 3조원의 자사주는 3개월 내에 매입 후 전량 소각하기로 한 바 있다.

또한 경영성과 창출을 위한 동기 부여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임원을 대상으로 2024년 성과인센티브(OPI)의 50% 이상에 대해 RSA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임원 개인의 선택에 따라 자사주 지급 수량을 부여했고, 1년 후 주가에 따라 최종 지급 수량이 확정된다.

다만 원칙적으로 자사주 지급일로부터 1~2년간 매도가 제한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