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완벽한비서' 눌렀다…공개 직후 통합 콘텐츠 랭킹 '1위' 휩쓴 2600억 대작 영화

인기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를 누르고 개봉과 동시에 '통합 콘텐츠 랭킹'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가 있다.

그 영화는 바로 새 시리즈로 돌아온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다.

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2월 셋째 주(2월 10일~2월 16일) 통합 콘텐츠 랭킹을 18일 공개했다. 이번 주 랭킹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드라마, 예능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2월 셋째 주 통합 콘텐츠 랭킹 1위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가 차지했다. 지난 12일 개봉한 이 영화는 국제적인 사건에 휘말린 '샘'이 전 세계를 붉게 물들이려는 음모의 배후를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특히 안소니 마키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활약하고, 할리우드 전설적인 배우 해리슨 포드가 합류해 기대를 모았다.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강력한 흥행력을 입증했다.

2위는 최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차지했다. 이 드라마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의 밀착 케어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방영 내내 높은 인기를 유지하며 콘텐츠 랭킹 TOP5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지난 14일 방영한 최종회에서는 전국 시청률 12%(이하 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3위는 MBN 서바이벌 음악 예능 '현역가왕 2'가 차지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5년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회인 '한일가왕전'에 출전할 대한민국 대표 남성 가수 7명을 선발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는 강문경, 신승태, 환희, 진해성, 김준수, 신유, 김수찬, 박서진, 최수호, 에녹 등 10명의 결승 진출자가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4위는 tvN과 티빙이 공동 제작한 드라마 '원경'이 차지했다. 이 드라마는 태종 이방원의 왕비였던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사이의 복잡한 권력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TV 방영과 OTT 스트리밍 에피소드의 시청 등급을 달리하는 방식으로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 11일 방영된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8.0%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5위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스터디그룹'이 차지했다. 공부를 잘하고 싶지만 싸움에만 재능이 있는 '윤가민'이 최악의 꼴통 학교에서 입시를 위한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최종회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티빙 유료가입 기여자 수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 밖에도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이 6위, 영화 '히트맨2'가 7위에 올랐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 '중증외상센터',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 4'가 각각 8위에서 10위를 기록했다.

키노라이츠는 주간 통합 콘텐츠 랭킹뿐만 아니라, OTT 서비스 종합 인기 순위를 제공하는 OTT 트렌드 랭킹 차트도 운영하고 있다. 해당 순위는 10만 건 이상의 영화, 드라마, TV 예능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미디어 트렌드를 분석해 산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