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골키퍼 정성룡, 일본서 무면허운전으로 검거

2025-02-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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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출전 정지 처분

일본 J리그 가와사키 골키퍼 정성룡. / 한국프로축구연맹
일본 J리그 가와사키 골키퍼 정성룡. / 한국프로축구연맹

전 한국 국가대표 골키퍼로 현재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뛰고 있는 정성룡(40)이 일본 현지에서 무면허운전으로 검거됐다.

가와사키 구단은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성룡 선수가 금일 자가용을 운전하던 도중 도로교통법 위반(진로 변경 금지 위반)으로 검거됐다. 동시에 실효된 운전 면허증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가와사키는 "구단은 이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여 정성룡과 면담 후 반성을 촉구했으며 클럽 독자적인 처분으로 공식 경기 1경기 출장 정지를 내리기로 결정했음을 알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 팬 여러분을 비롯해 모든 관계자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내용을 종합하면 정성룡이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진로 변경 금지 위반으로 경찰에 검거됐는데 조사 과정에서 무면허 운전한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이다.

2003년 K리그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한 정성룡은 A매치 67경기를 기록한 베테랑 골키퍼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등 굵직한 국제 대회에서 한국 골문을 지켰다.

K리그 성남과 수원 삼성을 거쳐 2016시즌을 앞두고 가와사키로 이적했다.

일본 무대에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으며, J리그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난 11일 포항에서 열린 2024-2025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원정경기에서 친정팀 포항을 상대로 팀의 4-0 완승을 이끌기도 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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