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태 전남도의원, “금성산, 이제는 도민 품으로 되돌려야 할 때”
2025-02-18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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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산 공군부지 사용 허가 갱신과 도유지 매입요청 중단 촉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이재태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3)은 제387회 전라남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금성산이 나주의 역사와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친 상징적인 공간임을 강조하며, “금성산은 예로부터 전국 8대 명산으로 손꼽히는 신령스럽고 영험한 나주의 진산”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러한 금성산이 1966년부터 군사시설로 사용되었고, 이로 인해 주민들은 금성산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없었다”며, 주민들이 겪은 사회적, 문화적 기회의 상실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어, “나주 시민들과 사회단체들은 금성산을 군사시설로 계속 사용하는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반대입장을 표명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금성산 공군부지 사용 허가 기간 갱신과 신규 무기체계 전력화를 위한 도유지 매입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러한 요구가 지역 주민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금성산 개방을 바라는 도민들의 목소리와 상충된다”고 지적했다.
이재태 의원은 “2025년 2월, 전라남도는 금성산 공군부지 사용 허가 기간 갱신 여부를 심의하는 중요한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국방부의 요구에 더 이상 협조해서는 안 되며, 금성산을 도민의 품으로 되돌려줘야 할 때”라고 결단을 촉구했다.
또한, “도유지 매각은 금성산 군사기지를 영구화하는 조치가 될 것”이기에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끝으로 “금성산을 전라남도민과 나주시민의 휴식공간이자 관광자원으로 만들어가기 위해 산 정상부 군부대의 완전한 철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태 의원은 이와 같은 이유로 오는 19일 오전 11시 전라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나주시민대책위원회 성명서 발표 및 금성산 군사기지 영구화 반대 투쟁 선언’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