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빈소 모습] 원빈, 슬픔 가누지 못하고 연신 울었다
2025-02-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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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소매와 휴지로 눈물 닦는 모습 포착

17일 김새론 빈소를 찾은 배우 원빈(48)이 눈물을 쏟았다고 조선일보가 이날 인터넷판으로 보도했다.
전날 세상을 떠난 김새론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원빈은 이날 아내이자 동료 배우인 이나영과 공동명의로 근조화환을 보낸 데 이어 직접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낮 12시 47분쯤 검은색 정장과 폴라티 차림으로 빈소를 방문한 원빈은 유족들과 인사를 나눈 후 고인을 조문하고 간단하게 식사했다. 원빈은 연신 옷 소매와 휴지로 눈물을 닦으며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오후 1시 18분쯤 장례식장을 나섰다.
원빈과 고인은 2010년 개봉해 큰 화제를 모은 영화 '아저씨'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원빈은 영화에서 전직 특수요원 차태식 역을, 김새론은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된 소녀 소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두 사람은 영화에서 아저씨와 소녀라는 독특한 조합으로 깊은 신뢰와 애정을 쌓아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김새론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여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영화 개봉한 그해 김새론은 방송에 출연해 원빈에 대해 "자상한 아저씨"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원빈 아저씨를 잘 몰랐는데 나중에서야 유명한 사람이란 것을 알게 됐다. 원빈 아저씨는 정말 친절하고 자상하게 대해 주신다. 최근 내 생일날 노트북도 사줬다"고 밝혔다.
김새론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생일 날, 원빈 아저씨가 골라주신 미니 노트북. 감사합니다. 아저씨처럼 바른 어른 될게요. 제 방에 요렇게 자리 잡고 소중히 모셔뒀어요.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고 정말 좋아요. 함께 촬영하는 최정윤 언니도 나랑 똑같은 미니 노트북이당"이라는 글을 올려 원빈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배우 한소희와 김보라도 지인들과 함께 장례식장을 찾았다. 두 사람은 고인과 친분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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