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올해 영향력 발휘할 신인' 선정 … 한국 선수도 포함됐다, 정체는?

2025-02-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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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즌 동안 뛰어난 기량을 보인 선수”

LA다저스 김혜성이 올해 활약이 기대되는 신인으로 꼽혔다.

김혜성. / 연합뉴스
김혜성. / 연합뉴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 시각) '2025년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인 11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MLB닷컴은 "매년 젊은 선수들이 MLB에서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는 건 무리지만, 올해 신인들도 특별할 가능성이 있다”며 팬그래프 기준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1.0 이상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 11명을 소개했다.

김혜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김혜성은 KBO에서 8시즌 동안 뛰어난 기량을 보인 선수"라며 "KBO 통산 타율 0.304에 211개 도루를 기록했고, 리그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를 3년 연속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혜성이 이번 시즌 365타석에 나서 타율 0.279, 5홈런, 14도루, OPS 0.698, WAR 1.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매체는 "첫 시즌에는 리그 평균 수준의 타격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좌타자인 김혜성은 공을 꾸준히 인플레이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주루에서 상대를 괴롭히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적었다.

김혜성은 2017년 넥센(현 키움)에 입단한 뒤 리그 최고 2루수로 성장했다. 2024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에 도전했고, 지난달 4일 3년 보장 1250만 달러(약 182억 원),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0억 원)에 다저스와 계약했다.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내야 수비 훈련하고 있는 김혜성.  / 연합뉴스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내야 수비 훈련하고 있는 김혜성. / 연합뉴스

앞서 김혜성은 지난 2일(한국 시각)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 구단 팬미팅 행사에서 홈 팬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이날 김혜성은 "세계 최고의 유니폼을 입었다. 잘해서 멋진 팀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장점을 살려 2025시즌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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