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음에… 김새론 사망 다음 날 전해진 '원빈' 소식

2025-02-17 14:38

add remove print link

영화 '아저씨'로 연 맺은 원빈과 김새론

배우 김새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영화 '아저씨'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원빈이 빈소를 찾았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아저씨' 홍보 당시 원빈과 김새론. / 연합뉴스
'아저씨' 홍보 당시 원빈과 김새론. / 연합뉴스

이린시절 김새론과 원빈. / 연합뉴스
이린시절 김새론과 원빈. / 연합뉴스

17일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된 김새론의 빈소에는 원빈이 조문을 위해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원빈은 아내 이나영과 함께 근조 화환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으며, 직접 빈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원빈과 김새론은 2010년 개봉한 작품 '아저씨'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며 깊은 인연을 맺었다. 당시 김새론은 어린 나이에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충무로 기대주로 떠올랐다. 원빈과의 호흡 역시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빈은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배우로 알려져 있지만, 김새론의 비보를 접한 뒤 조용히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이날 조문에는 원빈뿐만 아니라 생전 김새론과 인연이 있던 배우 한소희, 김보라 등도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보라를 비롯해 배우 공명, 마동석, 가수 겸 배우 아이유 등은 근조 화환을 보내 고인을 추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동료 배우와 팬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우 김새론의 빈소에 동료 등이 보낸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 뉴스1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우 김새론의 빈소에 동료 등이 보낸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 뉴스1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 뉴스1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 뉴스1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락이 닿지 않자 친구가 자택을 방문했고, 이후 경찰에 신고하면서 비보가 전해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다는 점을 들어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김새론은 2009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이후 '아저씨'를 통해 대중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영화 '도희야', '눈길', '동네사람들'과 드라마 '마녀보감'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그러나 2022년 음주운전 사고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기간을 가졌다.

발인은 19일로 예정됐으며,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 / 뉴스1
고인이 된 배우 김새론. / 뉴스1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