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100선’...경기에서 선정된 관광지 TOP 10

2025-02-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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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 100선`에 경기 명소 10곳 선정

경기도의 대표 관광 명소 10곳이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선정됐다.

광명동굴 빛의공간 / 광명시 제공
광명동굴 빛의공간 / 광명시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을 발표하며 경기도의 명소 10곳을 포함시켰다. 한국관광 100선은 2012년부터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꼭 방문해야 할 관광지를 선정하는 사업으로, 이번이 7회째다.

경기도에서 선정된 관광지는 ▷수원화성 ▷용인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 ▷임진각과 파주DMZ ▷아침고요수목원 ▷두물머리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서울대공원(랜드)&국립과천과학관&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한국민속촌 ▷제부도&해상케이블카 ▷광명동굴 등이다.

특히 광명동굴은 5회 연속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돼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광명동굴은 수도권 최대 동굴로, 1912년 일제강점기 때 개발된 가학광산을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한 후 역사·문화 관광지로 조성했다.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방되면서 현재까지 845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았다.

광명동굴 내부는 웜홀광장, 빛의 공간 등 빛과 예술이 결합한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으며, 미디어파사드 쇼가 열리는 예술의 전당, 황금폭포, 근대역사관 등도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동굴 외부에서도 라스코전시관, LED미디어타워, 가상현실(VR) 체험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올해 광명시는 광명동굴에서 지역 예술가들의 음악 공연과 드론을 활용한 ‘광명동굴 빛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며, 관광객들을 위한 베이커리 카페도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다.

또 광명시는 광명동굴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 동굴 인근 54만 9천120㎡ 부지를 ‘광명문화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구역으로 지정했다. 2026년 상반기 착공,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이곳을 여가·문화·자연·체험·쇼핑이 융합된 개방형 문화복합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두물머리 전경. / 양평군청제공
두물머리 전경. / 양평군청제공

한편, 양평의 대표 관광지인 두물머리도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포함됐다. 두물머리는 2013년부터 7회 연속 선정되며 한국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이는 서울 5대 고궁과 함께 전국에서 단 14개 관광지만이 보유한 기록이다.

두물머리는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특히 경의중앙선 전철을 이용해 양수역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방문객이 많다. 또한, 경기도 지방정원 1호로 지정된 세미원과 44척의 배로 연결된 부교 ‘배다리’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중심으로 수도권 최초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리모델링을 완료한 두물머리 생태학습장이 대표 생태관광지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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