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민주당은…” 가짜 우클릭 공세 쏟아지자 이재명이 작심하고 밝힌 말

2025-02-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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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민주당은 원래 경제 중심 정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반도체 업계의 '주52시간 적용 예외' 문제에 이어 상속세법 문제를 거론하는 등 연일 경제 정책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주말인 지난 15일 상속세 개편 추진과 관련해 페이스북 글을 통해 "다수 국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세금 때문에 집을 팔고 떠나지 않고 가족의 정이 서린 집에 머물러 살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정치권에선 이재명 대표의 이런 기조를 두고 '우클릭'이라는 평가를 내놓는 가운데, 여권은 '가짜 우클릭'이라며 비판 공세를 높이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반도체특별법의 '주52시간 적용 예외' 문제와 관련한 토론회에서 이에 찬성하는 듯한 입장을 보였는데, 지난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선 노동시간 단축의 필요성을 역설해 이런 비판은 더욱 강도를 더했다.

이 대표는 여권의 '가짜 우클릭' 비판 공세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원래 경제 중심 정당"이라며 "민주당이 우클릭을 했느니 하는데 세상이 바뀌고 상황이 바뀌었는데도 변하지 않으면 그게 바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도 연합뉴스에 "우클릭이냐, 우클릭하는 척하는 것이냐 하는 다툼 속에서 그래도 경제를 얘기하는 것은 이재명밖에 없지 않나"라며 "이 대표는 계속해서 민생 문제 해결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료 사진. 이재명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이 대표는 여권의 '가짜 우클릭' 비판 공세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료 사진. 이재명 대표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안경을 고쳐 쓰고 있다. 이 대표는 여권의 '가짜 우클릭' 비판 공세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 뉴스1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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