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 못 해줘 미안...” 김새론 사망에 가슴 아픈 추모한 여배우

2025-02-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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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추모 글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에 마련

그룹 헬로비너스 출신 배우 유아라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새론을 추모했다

해당 글은 김새론이 사망한 다음 날인 17일 개인 SNS에 올라왔다.

유아라는 "나이가 들어 늙고 병 들어 세상을 떠나는 것도 너무 슬픈데 정말 꽃같이 예쁜 나이에 떠난다는 게 더 슬프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항상 후회는 뒤늦게 하지. 조금 더 따뜻하게 말해줄걸. 내가 뭐라고..."라고 덧붙이며 갑작스럽게 전해진 비보에 애통한 심경을 드러냈다.

유아라는 생전 김새론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고인을 그리워했다. 김새론은 꽃다발을 든 채 미소 짓고 있고, 유아라는 김새론에게 얼굴을 맞댄 채 애정을 표하고 있다.

생전 고 김새론과의 사진 올린 배우 유아라 / 유아라 인스타그램
생전 고 김새론과의 사진 올린 배우 유아라 / 유아라 인스타그램

이어 유아라는 김새론의 흑백 사진을 추가로 게시하며 “새론아 언니가 따뜻한 말은 못 해주고 잔소리 많이 해서 미안했어… 그땐 그게 널 위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 미안하고 고맙고 반짝반짝 빛나던 널 기억하고 기도할게”라고 가슴 깊이 추모했다.

이 밖에도 배우 김옥빈, 김민체, 서하준, 서예지, 걸그룹 피에스타 출신 옐, 김새론의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등이 국화꽃 사진을 게시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고인의 유작은 음악 영화인 '기타맨'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타맨’은 천재적인 기타리스트가 볼케이노라는 인디밴드에 가입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선정밴드 보컬 겸 기타리스트이자 성원제약 대표인 이선정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직접 출연도 해 김새론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지난해 가을 영화 '기타맨'에 합류하며 재차 복귀 의지를 보였다. 아직 개봉 전인 이 작품은 김새론의 유작으로 남게 됐다. '기타맨'은 현재 후반 편집 작업 중이며 연내 개봉 예정이다.

한편 김새론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에 마련됐다. 부모님과 여동생인 배우 김아론(23)·예론(20)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부터 조문을 받을 예정이다.

발인은 19일 오전 6시 20분이며,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6일 갑작스럽게 사망한 배우 김새론  / 뉴스1
16일 갑작스럽게 사망한 배우 김새론 / 뉴스1

이하 유아라 인스타그램 추모 글 전문.

새론아

언니가 따뜻한 말은 못 해주고

잔소리 많이 해서 미안했어…

그땐 그게 널 위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

미안하고 고맙고

반짝반짝 빛나던 널 기억하고 기도할게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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