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사비瓦 봄’ 주제로 국가유산 야행 개최…4월 4일부터 정림사지 일원
2025-02-17 10:50
add remove print link
10주년 맞은 ‘부여 국가유산 야행’, 와당 조명과 다채로운 역사·문화 향연 예고

충남 부여군이 4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정림사지 일원에서 ‘2025 부여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비瓦 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사비 백제 시대 와당(瓦當)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야간 경관, 공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행사 시기는 정림사지 주변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와 맞물려, 방문객들은 고즈넉한 사찰 경내를 거닐며 봄의 정취와 함께 백제 역사를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부여 국가유산 야행’은 2016년부터 꾸준히 행사 인지도를 높여왔으며, 지난해에는 국가유산청 최우수 사업 2년 연속 선정, 역대 최다 관람객 방문, 해외 수상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부여군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금년 행사 역시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위탁기관인 (재)백제역사문화연구원과 협력하여 부여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과 단체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부여 국가유산 야행은 전국 야행 행사 중 가장 먼저 개최되는 행사”라며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사비 백제의 봄’을 느낄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