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인구 70만 눈앞…5년 만에 최대 증가폭 ‘쾌속 성장’

2025-02-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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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단지 조성·일자리 확대 효과…시민 설문 바탕 ‘천안형 인구 정책’ 추진 박차

2020~2024 인구 변동 추이 그래프 / 천안시
2020~2024 인구 변동 추이 그래프 / 천안시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가 전국적으로 심화되는 가운데, 천안시가 괄목할 만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며 70만 인구 도시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해 총인구 수가 최근 5년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16일 천안시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 기준 천안시 총인구는 외국인을 포함하여 69만 7,29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69만 80명) 대비 7,219명(1.05%) 증가한 수치다. 최근 5년간 천안시의 연도별 총인구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 68만 5,595명, 2021년 68만 5,246명으로 소폭 감소세를 보였으나, 2022년부터 증가세로 전환되며 2022년 68만 7,575명, 2023년 69만 80명, 2024년 69만 7,299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인구 증가폭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 인구(2,926명)의 2.4배에 달하는 규모다.

천안시는 이례적인 인구 증가의 주요 원인을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 청년 일자리 확대 등 도시 경쟁력 강화 정책의 효과로 분석했다. 더불어 외국인 노동자들의 산업 현장 및 서비스업 분야 취업 증가, 지역 내 12개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및 장기 거주 외국인 증가 또한 인구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천안시는 70만 정주 인구 조기 달성과 생활인구 200만 명 확보를 목표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천안형 인구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11월 29일부터 12월 20일까지 온라인 여론조사 시스템 ‘다시 천안’을 통해 시민 1,562명을 대상으로 인구 정책 수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시민들은 가장 중요한 인구 정책 분야로 임신 및 출산 지원(41.9%)을 꼽았다. 뒤이어 아동 보육 및 양육 지원(34.3%), 청년 지원(31.9%), 결혼 장려 및 신혼부부 지원(30.9%), 고령화 시대 대응 정책 (30.5%)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청년 정책 분야에서는 청년 주거비 지원(54.1%)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으며, 결혼 장려 및 신혼부부 지원 분야에서는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78.6%)과 주거 환경 개선(59.3%)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천안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달 중 천안시 인구정책자문위원회를 개최,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천안형 인구 정책 시행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인구 구조 변화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기존 초중고 학생 대상 인구 교육을 일반 시민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시민 체감도가 높은 천안형 인구 정책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발굴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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