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나온 그곳...진에어, 국내 최초로 '이 노선' 개시

2025-02-1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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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회 운항…20일까지 운임 할인 혜택

진에어가 오는 4월 3일부터 인천과 일본 이시가키지마를 연결하는 직항 노선을 국내항공사 최초로 단독 운항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노선은 주 5회(월·화·목·금·일) 일정으로 운항된다.

에어가 일본의 최남단 제도에 위치한 이시가키 섬에 신규 취항한다. 사진은 일본 이시가키 섬 히라쿠보사키 등대가 위치한 언덕과 이시가키 해안. / 트립닷컴
에어가 일본의 최남단 제도에 위치한 이시가키 섬에 신규 취항한다. 사진은 일본 이시가키 섬 히라쿠보사키 등대가 위치한 언덕과 이시가키 해안. / 트립닷컴

출국편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T2)에서 오전 9시 5분 출발해 이시가키지마에 현지 시간 낮 12시에 도착한다. 귀국편은 현지 시간 오후 1시에 이시가키지마 공항을 출발해 오후 3시 30분 인천공항(T2)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진에어 B737-800./ 진에어 제공
진에어 B737-800./ 진에어 제공

이시가키지마는 일본 오키나와현에 속한 섬으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형형색색의 산호초로 유명하다. 연중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며,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로운 휴양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특히, 세계적인 다이빙 명소로 꼽히는 만타 가오리 서식지는 스쿠버다이버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일본 100대 경관으로 선정된 카비라만과 일본 최고급 와규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시가키 소고기를 맛볼 수 있는 미식 투어도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주변 섬들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갖추고 있다. 유부지마에서는 물소가 끄는 마차를 타고 바닷길을 건너는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이리오모테지마에서는 일본 최대 규모의 맹그로브 숲이 펼쳐져 있어 정글 카약 체험이 가능하다. 이리오모테지마는 섬의 90%가 정글로 이뤄져 있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생태 여행지로도 유명하다.

'미운우리새끼'에서 김건모가 홀로 여행을 떠난 일본 오키나와의 이시가키 섬 /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처
'미운우리새끼'에서 김건모가 홀로 여행을 떠난 일본 오키나와의 이시가키 섬 / 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처

한국 방송에서도 종종 등장해 인기를 끌었으며, 2018년 4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출연진들이 이곳을 방문해 화제를 모았다.

진에어 관계자는 "그동안 오키나와를 경유하거나 전세기를 이용해야 했던 이시가키지마를 이제는 직항으로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여행객이 이시가키지마의 아름다운 자연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진에어는 이번 신규 취항을 기념해 20일까지 '진마켓'을 통해 운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편도 총액 최저 운임은 7만 4200원부터 시작하며, 예매는 진에어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가능하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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