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공공역사연구소, ‘폭력의 기억과 증언의 연쇄’ 학술대회 개최
2025-02-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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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5‧18민주화운동기록관, 일본군‘위안부’연구회 등 공동 개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 인문학연구원 공공역사연구소(소장 이정선)는 일본군‘위안부’연구회,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와 21일 오후 1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 7층 다목적강당에서 ‘폭력의 기억과 증언의 연쇄’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일본군‘위안부’, 제주 4‧3사건, 5‧18민주화운동, 부마민주항쟁, 미얀마 민주항쟁 등 시공간을 넘나드는 폭력의 기억, 그리고 그 속에서도 서로 응답하고 공명하면서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는 피해자의 증언 및 여성의 목소리들을 살펴본다. 전 세계적인 부정과 혐오의 흐름에도 도도히 이어지고 확장되는 기억과 증언의 연쇄를 듣고 응답함으로써 ‘과거사’를 현재로 생환하는 역사 쓰기의 가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학술대회는 2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세션 1 <폭력의 기억과 로컬리티>는 ▲이춘희(광주민주화운동동지회 공동대표)의 ‘광주, 여성사의 재검토’ ▲이정선(조선대 역사문화학과 교수)의 ‘광주지역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조사 결과 및 활용 방안’ ▲윤경회(5‧18 계엄군 등에 의한 성폭력 피해 증언자 모임 ‘열매’ 간사)의 ‘5‧18 성폭력 치유 여정에서 만난 부마민주항쟁 피해자’ ▲송혜림(연세대 비교문학 협동과정 박사수료)의 ‘트라우마 증언과 공동체의 문제’의 주제 발표로 구성되어 있다.
세션 2 <기억, 로컬/세대의 횡단>에서는 ▲이회영(호남신학대 영성학 박사과정)의 ‘21년 미얀마에서 엄마의 80년 광주를 보다’ ▲박정은(조선대 교육대학원 석사 졸업)의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일본군‘위안부’ 서술과 그 시각: 2015 및 2022 개정 교육과정’ ▲박성군(조선대 역사문화학과 학부)의 주제 발표가 이루어진다.
이어서 장수희(동아대 한국어문학과 초빙교수)와 신수연(5‧18민주화운동기록관 5‧18연구실 기록연구사)이 종합토론을 맡아서 참가자들과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정선 조선대 공공역사연구소장은 “우리 연구소는 지역의 역사‧문화와 5‧18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그를 매개로 시민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번에 광주의 지역성을 살리면서도 그 시간과 공간, 세대를 확장하는 뜻깊은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하게 됐다. 앞으로도 지역사를 매개로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1일의 학술대회는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된다. 22일에는 양림동과 금남로 일대 필드워크도 준비되어 있다. 사전에 일본군‘위안부’연구회에 참가 신청을 하고 1만 원을 납부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학부 및 대학원 학생은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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