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의 만남 곧 이뤄질 수도” 가능성 언급
2025-02-1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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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이뤄질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되는지 지켜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종전을 논의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곧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팜비치국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푸틴 대통령과 만나는 시점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 "시간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매우 곧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이날 연합뉴스 등은 전했다.

그는 이번 달에 만나냐는 질문에 "곧 이뤄질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2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고 종전 협상을 즉각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을 위한 대화에 젤렌스키 대통령도 관여하냐는 질문에 "그도 관여할(be involved)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언제 어떻게 협상에 참여할지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미국과 러시아는 당장 이번 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고위급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NBC 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러시아가 아닌 우리가 더 중요해지길 바란다"며 자국을 협상 테이블에 포함하지 않은 미국과 러시아 간 종전 협정은 절대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