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작업한 배우 "김새론, 혼자 있으면 어둡고 힘들어 보이더라"

2025-02-1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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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타맨’ 함께한 이선정이 얘기하는 김새론

배우 김새론 / 뉴스1
배우 김새론 / 뉴스1

16일 향년 24세로 숨진 배우 김새론과 마지막 작품인 영화 ‘기타맨’을 함께한 이선정이 고인을 추모했다고 이데일리가 이날 인터넷판으로 보도했다.

이선정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영화는 편집 중"이라며 "촬영을 하면서 새론 씨는 밝고 씩씩했다. 항상 웃었고 장난기도 많았다"고 회상했다.

이선정은 "같이 있을 때는 밝고 웃는데, 혼자 시간이 주어지면 어두워 보였고 힘들어 보였다. 그런 게 마음에 쓰였다"라면서 "복귀하는 과정이 힘들었을 것 같다. 그래서 같이 촬영을 하면서 복귀를 잘하길 바란다고 응원을 했다. 여기서부터라도, 참고 잘해서 멋있게 일어서자고 얘기를 하면 밝게 대답을 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새론의 복귀작인 영화 ‘기타맨’은 언더그라운드 밴드 볼케이노에 천재 기타리스트가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밴드 볼케이노 멤버로는 실제 ‘이선정밴드’로 활동하는 보컬 및 기타리스트 이선정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이선정은 성원제약을 설립해 대표를 맡고 있는 기업인이기도 하다.

김새론은 이날 오후 4시 54분쯤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김새론을 최초로 발견한 이는 이날 김새론과 만나기로 했던 지인으로 알려졌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새론은 2000년 7월 생이다. 2001년 영아 시절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했다. 2009년 영화 '여행자'로 최연소 칸 국제영화제 진출의 영예를 안았다. 당시 아홉 살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섬세한 연기력으로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2010년 원빈 주연의 히트작 '아저씨'에 출연해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후 '이웃사람', '도희야', '동네 사람들' 등 여러 영화와 드라마 '마녀보감'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또한 음악 방송 MC와 '도시어부'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끼와 매력을 발산했다.

2022년 5월 음주운전 및 사고 미조치로 물의를 일으켰다. 김새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며 깊은 반성의 뜻을 전했다. 사건 후 대중의 시선이 싸늘해지며 연예인으로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우 김새론 / 뉴스1
배우 김새론 / 뉴스1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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